‘코로나시대 단풍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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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단풍산행’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0.11.04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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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ㆍ보온의류ㆍ등산지팡이 꼭 챙겨야

단풍 절정은 산의 80%가 단풍으로 덮였을 때를 가리킨다. 등산 초보를 위한 단풍산행의 기술을 찾아보았다. 가장 쉬운 단풍산행은 여행사나 산악회를 이용하는 것인데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국립공원공단이 단체 산행 자제를 권고하며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섰다. 10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 대형 버스의 국립공원 주차를 금지했다. 그러니 올가을 단풍산행은 가족, 친구와 소박하게 다녀오자. 코로나19 걱정에 산행이 꺼려지면 유튜브 채널 ‘국립공원티비(TV)’에서 설악산, 오대산, 지리산, 내장산 등 명산의 단풍을 담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단풍산행 장비는 낮은 산은 가벼운 차림으로 나서도 된다. 그러나 3시간 넘게 걸리는 본격 산행은 준비할 게 많다. 레깅스를 입고 운동화 신고 나서면 아주 위험하다. 등산 사고는 10월에 가장 많이 일어난다. 수북한 낙엽과 나뒹구는 도토리 때문에 바닥이 미끄럽다. 가을 산은 일교차가 크고, 해도 빨리 진다. 기온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보온 의류를 챙기는 게 좋다. 바닥 접지력 좋고 발목 잡아주는 등산화 신고, 땀 배출 잘 되고 바람을 막아주는 기능성 의류도 필수다. 등산지팡이를 쓰면 무릎과 발목에 대한 부담이 준다.
단풍 물든 산은 대충 찍어도 그림이 나올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멋진 단풍 사진을 건지려면 타이밍이 중요하다. 태양이 머리 위에 있는 대낮보다, 해가 옆에서 비치는 이른 아침이나 오후 5~6시가 좋다. 이 시간에 단풍 빛깔도 진하다. 햇볕이 피사체에 정면으로 내리는 순광보다는 측광이나 역광을 이용하면 훨씬 입체적인 단풍 사진을 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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