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칼 보다 역사의 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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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칼 보다 역사의 펜
  • 림양호 편집인
  • 승인 2020.11.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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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지역에서 신문사 하기 만만찮다. 이리저리 불평ㆍ불만은 많고, 격려ㆍ배려는 적다. 하긴 제 할 일 다 못하면서 호의ㆍ호평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완장’(腕章)이다. 요 며칠 주변 일이 ‘하수상’한데, 궁금한 열쇠말 풀이를 찾다가 발견한 책, 〈금강경에서 배우는 성공비결 108가지〉(이광복 지음/청어출판사)를 샀다.
“이 책은 결코 금강경을 해설한 종교서적이 아니다. 경전에 담긴 성공비결을 찾아내 당신을 성공으로 초대하기 위한 책이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으로 이제 당신은 진정한 성공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 책을 소개한 글이다. 
 “불교의 여러 경전에는 ‘공(空)’과 ‘무(無)’가 강조되어 있다. 과연 무엇이 ‘공’이고 무엇이 ‘무’인가. … ‘공’이란 ‘본래 실체가 없고 자성(自性)이 없음’을 뜻하고 ‘무’란 ‘공무(空無), 즉 본래부터 아예 없거나 존재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그렇건만 우리 인간들은 이것저것 복잡한 틀을 만들어놓고 스스로 거기에 갇혀서 아등바등 발버둥 치고 있는 것이다.”
“《금강경》이야말로 세속을 살아가는 우리의 영혼을 맑게 일깨워주는 영원불멸의 경전이다. 맑은 영혼, 청정한 정신은 성공의 전제조건이다. 세속적으로 아무리 권세가 높고 재물이 많다 한들 인간적인 삶에서 실패하면 그건 진정한 성공일 수 없다. 권력이나 재물도 인간을 위한 것일진대 인간이 거기에 종속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금강경》은 우리의 닫힌 마음을 활짝 열어준다. 우리 모두 마음의 문을 열자. 그 순간 고정관념이 마파람에 눈 녹듯 사라지며 새로운 세계가 보일 것이다. ‘닫힌 마음’에서 ‘열린 마음’으로… ‘열린 마음’을 갖게 되면 더 높고 더 넓은 새로운 세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독선이란 ‘자기 혼자만이 옳다고 믿고 행동하는 일’을 뜻한다. 따라서 독선에 빠진 사람은 무슨 일을 진행할 때 다른 사람과 상의하지도 않고 자기 혼자서 결정한다. 이를 독단이라 한다. … 중생이 알면 얼마나 안다고 독선에 빠져서 자기 혼자만 옳다고 믿으며 행동하는가. 그런 사람은 묘수를 둔다는 풍신이 기껏 자충수를 둘 수밖에 없다.” 
“독선에 빠지면 좋은 친구, 훌륭한 조언자, 지혜로운 사람이 그 곁에 붙어 있을 수가 없다. 모든 일을 자기 혼자 독단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그 곁에 붙어 있던 사람이 떠나가게 되어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생사고락을 함께할 동지보다는 고립무원의 따돌림이 있을 뿐이다.” 
“반면, 독선으로부터 자유로운 명석한 사람에게는 좋은 친구, 훌륭한 조언자, 지혜로운 사람들이 모여든다. 그리고 그들로부터 성공의 지혜와 큰 도움을 얻는다. 당신 주위에 인재가 모여들면 반드시 성공하게 되어 있다.”
“아집이란 ‘자기 중심의 좁은 생각에 집착하여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입장을 고려하지 아니하고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것’을 말한다. 아집에 사로잡힌 사람은 자기의 생각이 곧 진리라고 확신한다.” 
“부처님께서는 《금강경》 법문을 통해 우리에게 자아ㆍ개아ㆍ중생ㆍ영혼에 집착하지 말라고 가르쳐 주었다. … 아집에 눈멀면 진실을 볼 수 없다. 이렇듯 진실을 보지 못할 경우 성공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 아무쪼록 부질없는 아집을 화끈하게 벗어던지고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으로 더 멀리, 더 높이 바라본다면 반드시 성공의 열매를 휘어잡게 될 것이다.”
“출세와 성공은 결코 동의어일 수가 없다. 출세란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오르거나 유명하게 됨’ 또는 ‘숨어 살던 사람이 세상에 나옴’을 의미하지만 출세가 곧 성공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출세가 성공의 목표일 수는 있어도 자타가 공인하는 성공의 완성일 수는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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