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작은도서관 이야기
글ㆍ사진 : 노신민 구림작은도서관 운영자.
글ㆍ사진 : 노신민 구림작은도서관 운영자.
산천은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들었는데 코로나 영향으로 외출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구림작은도서관에서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보석십자수 액자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거의 일주일을 액자 만들 그림을 고르고 고르고 또 골라 추린 작품 6개를 준비해 선착순 어른 10명을 한정 모집하는 내용을 공지했습니다. 10월 30일 오전 11시 11분에 공고했더니 두 시간여 만에 마감되는 뜨거운 호응으로, 드디어 첫 모임을 11월 6일 저녁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진행했습니다. 연령도 다양하고 성별도 어우러져 있으니 더 뿌듯한 마음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작은 보석은 큰 액자 옆에 있으니 어찌나 더 작아 보이던지요. 그래도 돋보기를 고쳐 쓰며 한 알 한 알 자리를 찾다 보니 어느새 손톱 크기에서 손바닥 크기까지 반짝임이 커집니다.
이제 시작한 보석 액자는 가정에서 가족들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칸을 채워갈 것입니다. 또, 간간이 도서관에 들러 함께 하면서 완성작을 만들어가겠지요. 작품 10개가 완성되어 한자리에 모이면 반짝반짝 작은 별은 태양처럼 뜨거운 열기로 우리의 겨울을 따스하게 해 줄 겁니다.
노신민 구림작은도서관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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