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봉마을 굿 축제서 장려상 수상
나이 7살의 ‘국악 신동’ 이하늘(사진·7ㆍ옥천유치원)군이 화제다.
이군은 지난 달 19일 임실 필봉문화촌에서 개최된 ‘제16회 필봉마을 굿 축제’ 전국재능 기 겨루기 대회에서 당당하게 일반인과 재능을 겨뤄 우수한 성적(장려상)을 거뒀다.
2년 전인 5살 때부터 순창국악원에서 호남좌도 임실필봉 굿을 일반인과 함께 강습 받고 있는 이군은 성인보다 가락 습득과 이해가 빨라 주위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이군의 이런 솜씨는 그동안 수차례 공연을 통해 많은 분들의 찬사를 받아왔었다. 이런 이군이 전국에서 모인 성인들을 상대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주위사람들을 다시 한 번 놀라게 하였다.
평소 이군을 지도해 온 순창국악원 박현숙(구림 월정) 강사는 “성인들도 오랜 시간 공부해야하는 풍물 가락을 소화하고 연주하는 모습이 항상 대견스러웠다”며 “하늘이가 우리 가락을 더욱 좋아하고 사랑하며 배워 갈 수 있도록 칭찬과 박수를 보내며 아울러 많은 꿈나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과 취향에 맞춰 열심히 배우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군은 풍산면 두승리에 사는 이종철(41ㆍ담양 한빛고 교사)와 ㆍ윤미심(31ㆍ주부)사이의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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