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금과산악회 9월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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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금과산악회 9월산행
  • 김진석 카페지기
  • 승인 2011.09.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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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울음소리 가득했던 ‘호명산’ 등반
자료제공 : 김진석 금과향우회 카페지기

 

 

재경금과면산악회(회장 박완기)는 매월 첫째주 일요일 산행을 한다.

이번 9월 정기산행은 지난 4일, 26명의 회원과 가족들이 참가하여 경기도 가평군 호명산을 다녀왔다.(사진)

이날 산행은 오전 10시 경춘선 청평역에 집결하여 조종천 징검다리를 건너고 약수터를 지나 전망대에 올랐다. 청평댐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조성된 곳이다.

가슴을 열고 강바람을 맞으며 잠시 숨을 돌리고 난 후 지나온 길보다는 가파른 길을 힘겹게 오르면 커다란 정상석의 위용이 이채롭다. 정상석을 부둥켜 앉거나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했다.

삼삼오오 둘러 앉아 준비해 간 점심식사를 마친 회원들은 호명호수 길을 돌아 하산했다.

호명산는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에 위치한 산으로 한북정맥상의 귀목봉에서 남으로 뻗은 산줄기 끝자락 청평댐 뒤쪽으로 솟아 있다. 오죽했으면 호명산(虎鳴山)일까. 옛사람들을 벌벌 떨게 했던 ‘산중의 왕’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경기도에 속해 있으면서 강원도와 맞닿아 있는 가평에는 오지에 해당하는 곳들이 꽤 있다.

그리 높지 않은 산(해발 632m)이지만 산 남쪽 아래로 청평호반을 끼고 있고 서쪽으로는 조종천이 흐르고 있어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이 물로 에워싸인 듯하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시원스럽다. 남쪽으로는 청평댐을 건너 화야산의 뾰루봉이 지척에 보이고 그 너머로 용문산이 펼쳐진다. 서북쪽으로는 깃대봉이 선명하고 축령산서리산 등 수동면의 산들이 이어진다. 북쪽으로는 청우산 대금산 매봉을 잇는 산줄기가 뚜렷하고 그 너머로 명지산과 화악산 국망봉 등 경기도의 고봉들이 보인다. 조종천의 물줄기와 46번 경춘가도, 경춘선 기찻길로 지나가는 기차가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호명산 아래 호명호수는 국내 최초로 건설된 한 밤중에 남아도는 전력을 사용해서 저수지로 물을 퍼 올려 두었다가 방류하여 발전하는 양수 발전소의 상부 저수지로 호명산의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재경금과산악회는 회장 박완기, 수석부회장 설상민, 삭악대장 홍향기, 총무 김기철ㆍ설병금 향우가 맡아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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