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택 교수(쌍치 출신) 군청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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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택 교수(쌍치 출신) 군청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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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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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주인인 주민을 잘 섬겨야…”

 

▲ @ 순창군청 자료사진

종로구 부구청장을 지낸 순창군 출신 노장택(70) 교수가 군청을 찾아 200여명의 직원에게 ‘지방자치시대 공무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노 교수는 “고향인 쌍치에서 어렸을 때부터 많이 걷고 공기 좋은 시골에서 자라 건강한 것 같다”며 “정년퇴직한지 10년이 지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게 어색했지만 고향 후배들을 위해 선배로써 몇 가지 조언해주고 싶어 군의 초청에 응했다”는 말로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30년 공직생활하면서 시대가 많이 변하고 예전과 현실이 다르지만 공무원이 가져야 할 마음자세는 변하지 않았다”며 공무원이 가져야 할 마음자세로 다섯 가지를 꼽았다.

지금 순창이 당면한 혼란기에는 투서나 모함 등을 해서는 안 되며 직원이 직원을 아끼고 스스로 조직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사철에 돈을 주고받는 행위를 하지 말 것과 그런 풍토는 사라져야 한다고 역설하고 주민들을 아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진짜 주인은 ‘주민’이며 주민을 잘 섬긴 사람이 지사가 되는 사례를 설명하며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최대한 몸을 낮춰 주민과 함께하는 자만이 진정한 공직자라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역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서 주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일에 대한 혁신을 일으켜야 한다며 이웃나라 일본에게 지방자치를 많이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군 살림을 내 돈같이 규모 있게 써서 예산을 아껴야 하고 분산투자가 아닌 집중투자로 경쟁력을 키워야 하며 19세기는 자본가 20세기는 전문가가 성공했으나 21세기는 인간성이 좋은 사람이 성공한다고 말해 높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노 부구청장은 순창군 쌍치면에서 출생해 순창제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내무부 행정계장, 옥구군수, 정읍군수,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종로구 부구청장을 역임했다. 정년퇴임 후 현재 대진대학교 초빙교수와 한국 행정사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는 등 30여년의 공직생활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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