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전북지부장, 후원 성과 전달
순정축산업협동조합(고창인 조합장)은 지난달 26일 월드비전으로부터 ‘2019년 아프리카 생명수 우물파기 후원’ 사업성과를 보고받았다고 알렸다.
순정축협은 2019년 10월 사랑나눔 바자회 수익금의 일부 1250만원을 월드비전 전북지부에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에티오피아 하브로 지역의 아동과 보호자들이 깨끗한 식수와 위생시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식수대 8개와 초등학교 여아 친화 화장실을 신축하는 데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윤철 월드비전 전북지부장은 “에티오피아는 최저 개발국으로 인구는 1억500만명으로 추정되고 면적은 한반도의 5배가량이나 1인당 국민총소득은 1719불($)로 한국의 5%에도 미치지 못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종족 분쟁으로 식량 위기를 겪고 있어 700만명 이상이 영양실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물을 구하기 위해 매일 1시간 30분 이상 안전하지 않은 길을 걸어다니는 게 일상이었으나, 이제 아이들은 물을 구하기 위해 학교를 지각하거나 결석하는 일이 없게 되었고, 5840명 이상이 물과 위생시설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오래전에 아프리카에 송아지 1마리를 후원한 적이 있다”는 고창인 조합장은 “위기상황에 놓인 아동과 청소년이 꿈을 꾸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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