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소금대란’ 해소기미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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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소금대란’ 해소기미 밝다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09.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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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보량 많고 최근 생산량 늘어

 

▲ 최근 일조량이 많아짐에 따라 소금 생산이 탄력을 받아 가격 또한 내려가고 있다.

올 겨울 김장철에는 소금 수급 걱정은 줄어들 전망이다.

최근 일조량이 많아짐에 따라 소금 생산이 탄력을 받아 가격 또한 내려가고 있다. 지난 8월 천일염 산지의 도매가격은 1만3000원(30kg들이 1포)을 기록해 가장 높았던 4월의 2만5000원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이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500원 비싼 수준이지만 최근 소금 구매가 줄어들어 연말에는 지난해와 같은 1만원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자료를 내어 “작년 전반적인 이상기후로 인한 일조부족으로 천일염 생산이 평년의 60% 수준에 그친 상황에서 올해 4월 일본 원전사고 이후 국내외적으로 소비자들의 천일염 수요가 급증했다”며 “7~8월 장마가 길어지면서 천일염 생산은 차질을 빚고 소비자의 불안 심리에 편승한 도매 유통단계의 출하기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소금의 가격 인상을 부채질했다”고 최근까지 이어진 소금대란의 원인을 설명했다.

산지 도매가격이 이처럼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중 유통가격이 비싼 것은 업체들이 미리 사온 물량을 다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가운데는 소금대란 당시 간수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물량까지 적극적으로 매입했었다. 그러나 가정에서는 소금 1포로 2~3년을 거뜬히 보낼 정도로 재 구매 간격이 긴데다 이미 봄철에 소금을 확보한 소비자도 많아 판매량은 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 상태다. 소금구매시기를 놓친 일부 소비자가 김장철을 맞아 얼마나 구매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정부는 “10월 말까지 7만5000톤가량 생산될 예정이라 김장철 소금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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