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고 학생 30명 연탄 나르며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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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고 학생 30명 연탄 나르며 구슬땀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09.2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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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 기온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17일 순창고 학생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연탄을 배달했다.

자원봉사센터 학생봉사단이 지난 17일 연탄배달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서 학생들은 군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 3곳을 찾아 겨우내 쓸 연탄을 옮겼다. 연탄지원은 지난 기초수급대상자 일제조사 결과 부득이 수급대상에서 제외된 사람 가운데 선정돼 300장씩 배달됐다.

남혜자 사무국장은 “수급대상에서 제외돼 당장 살길이 막막해진 가정 중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장애인가정으로 세분화해 한 가구씩 대상을 선정했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일에 학생들이 나서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순창고 2학년생으로 구성된 학생봉사단은 이날 30명이 참가해 연탄 나르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날 군내 낮 최고기온이 34.6도(℃)로 전국 최고를 기록한데다 연탄재가 묻은 손으로 땀을 훔치기가 어려워 작업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학생들은 한 집씩 연탄배달을 마칠 때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얼음물을 찾았다.

연탄지원과 더불어 이런 학생들의 수고에 고마워한 주민은 음료를 내며 연신 고생한다는 말을 전했다. 적성면을 거쳐 순창읍 남산마을에서 배달을 마치자 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세면대로 몰리기도 했다.

연탄배달 봉사에 참여한 김한샘, 서민경(순창고 2년) 양은 “전에는 수확하고 남은 농산물 처리와 양로원 봉사를 주로 했었다. 연탄배달은 처음인데다 날씨가 너무 더워 힘들었지만 보람차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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