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상 첫 원정 16강 …나이지리아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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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상 첫 원정 16강 …나이지리아와 무승부
  • 이양순 기자
  • 승인 2010.07.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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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번째 태극전사’ 군민들 뜨거운 함성

 

허정무호가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다.

 

한국은 23일 새벽 3시 30분(한국시간) 남아공 더반 경기장에서 진행된 2010 남아공월드컵 나이지리아와의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이정수, 박주영이 골을 기록했지만 나이지리아 칼루 우체와 야쿠부 아이예그베니에 골을 내주는 등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가운데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1승1무1패로 조 2위에 랭크, 1위 아르헨티나(3승)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오는 26일 넬슨 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16강전에서 A조 1위 우루과이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경기 전 여러 경우의 수가 존재했지만 같은 시간 진행된 아르헨티나-그리스전에서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승리함으로써 한국은 그리스(1승2패)를 따돌리게 됐다.

승리할 경우 양팀 모두에게 16강 기회가 있는 마지막 일전에서 결국 2-2, 승부를 가리지는 못했지만 부부젤라의 굉음속에 승리의 환호를 외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이었다.

17일밤 아르헨티나 전, 순창 붉은 악마들 한마음 함성

한편 강호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열린 17일 밤, 향토회관 앞 주차장은 이른 무더위보다 승리를 염원하는 응원의 함성소리가 더 뜨거웠다.(사진)

경기시작 한 시간 전부터 학생, 직장인, 동호회, 가족 단위 등 500여명의 순창군 붉은 악마들이 한마음으로 16강 진출의 승리를 함께 하고자 자리를 같이 했다.

이날 응원전을 펼치려 나온 군민들을 위해 전북은행 순창지점은 시원한 생수와 음료를 나눠줬고, 순창군축구연합회는 정성껏 음식을 마련하여 무료 제공하는 등 축제 분위기였다. 특히 군내 초ㆍ중등학교의 원어민 교사들도 필승 코리아 응원에 동참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경기를 지켜 본 군민들은 전반전 0대 2로 뒤진 상황에서 이청용의 만회골이 터지자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대~한민국'을 외치며 환호했으나 후반 들어 잇따라 두 골을 더 내주고 1대4로 주저앉자 아쉬움의 탄식을 자아냈다

‘열두 번째 태극전사’가 된 군민들이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을 보냈지만 결국 경기가 패배로 끝나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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