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지난 3월부터 고령층과 위험이 노출돼 있는 만성질환자와 보육돌봄 종사자ㆍ입소자 등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원과 9개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접종하고 있다. 현재 7090여명이 접종을 마쳐 1차 접종률 53.6%로, 군민 대비 25%의 접종률을 나타냈다.
장애인체육관에 설치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최대 800여명이 접종할 수 있으며, 영하 70도까지 내려가는 냉동고에 화이자 백신을 보관해 75세 이상 어르신이 안전하게 접종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읍ㆍ면에서 임차버스로 어르신들을 예방접종센터에 모셔와 백신접종을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6월 1일 현재 접종에 동의한 75세 이상 어르신들 4348명 중 4010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접종률 92%를 보였고, 2차 접종률은 62% 정도 진행돼 6월 중순경이면 2차 접종까지 100%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동의ㆍ미접종 어르신 200여명은 오는 8일부터 접종 예정으로 7월 이후부터는 어르신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되찾을 전망이다.
군내 위탁의료기관에는 74세 이하 고령층 예방접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예약자가 접종 당일 개인사정으로 미접종 시 발생한 잔여백신을 활용하도록 하고 있어 우선 접종자가 아니어도 만30세 이상 희망자에 한해 접종이 가능하다.
10일부터 20일까지 30세 이상 국방 관련 공무원, 예비군, 민방위대원 등을 대상으로 얀센백신(1회) 접종 사전예약(6.1~6.10일까지)을 위탁의료기관에서 받고 있다. 다음달 15일부터는 30세 이하 1차 대응요원, 보건의료인 및 75세 이상 어르신 1273명 2차 접종을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과 질병청 백신 상황에 따라 모든 군민이 순차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접종 완료자에 한해 각종 모임 등 자유로운 혜택이 주어지며, 집단면역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접종순서에 따라 접종해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