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서편제소리학당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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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흥서편제소리학당 ‘공연’
  • 림재호 기자
  • 승인 2021.07.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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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전 계보 잇는 우정문 관장 지도

‘복흥서편제소리학당’ 학생 11명이 지난달 25일 담양 해동문화예술촌 오색동에서 소리 공연을 펼쳤다. 복흥서편제소리학당은 순창군 행복학습센터 교육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부터 매주 금ㆍ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복흥면 복지회관에서 군민 대상으로 민요와 판소리를 강의한다.


강의하는 우정문 관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한승호 바디 판소리보존회’ 회장과 ‘복흥서편제소리전수관' 대표를 맡고 있다. 작년에 복흥면으로 귀촌했다.
우정문 관장은 서편제 시조 박유전 명창의 계보를 잇고 있다. 박유전 명창의 소리는 이날치ㆍ정창업ㆍ정응민 등에게 각각 전수됐는데, 그중 한 갈래가 ‘박유전-이날치-김채만-박동실-김소희ㆍ한승호-우정문’으로 계승되고 있다. 


복흥서편제소리학당 학생들은 3개월이 채 안 되는 기간 소리를 배웠지만, 소리에 대한 열정이 높고 실력이 나날이 늘고 있어 인근 지역까지 소문나 담양군 선궁전통예술원에서 기획한 ‘더딜더딜’ 공연행사에 초청받았다. 
공연에 참여한 복흥면 농암마을 구본채 이장은 “아직 실력이 부족해 무대에 오르는 게 많이 어색하고 떨렸지만 한번 해보니 앞으로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우정문 관장은 “서편제 시조 박유전이 태어난 곳이 복흥면 하마마을이기 때문에 순창 복흥면에서 서편제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서편제 소리마을 조성과 소리 전용 전수관 설립을 목표로 복흥의 소리를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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