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암사ㆍ송광산 품은 조계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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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선암사ㆍ송광산 품은 조계산 산행
  •  서한봉 산악회원
  • 승인 2011.09.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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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산악회 9월 정기산행

 

 

유등산악회 9월 산행은 너무나 행복했다.(사진)

근래 가장 많은 회원 44명이 참석했고 그 수보다 더 떡, 과일, 술 등 음식과 음료수가 푸짐했다.

넉넉하고 행복한 산행 날에 신입회원이 된 서한복(그린조경 대표)씨는 많은 박수와 환영을 받았다.

정기산행일인 9월 셋째주 일요일인 지난 18일 유천마을 모정에서 7시 50분쯤 출발한 산악회원들은 9시 20분경 순천 조계산 선암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이날 산행은 선암사에서 송광사까지 종주를 목표로 회원들 모두 즐거운 기분으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참석한 회원중 6명은 건강상 이유로 선암사 경내를 구경하고 나머지 회원 모두는 송광사를 향해 조계산을 올랐다. 12시경에 보리밥집에 도착하여 보리밥과 파전, 도토리묵에 막걸리 한잔씩을 마시고 후식으로 따끈한 누룽지 한 그릇씩을 먹은 회원들 일부는 장안마을로 내려가고 일부는 송광사 종주코스로 향해 오후 산행을 시작했다.

못내 아쉬운 점은 이날 산행은 날씨도 좋았고 코스도 참 좋았는데 종주코스를 잘 못 알고 있어서 다수 회원들이 종주산행을 하지 못한 일이다.

송광사 가는 길은 산세가 험하지 않고 평탄한 길이 많아 가족단위 소풍코스로도 알맞았다. 지난 법정스님 다비식 때 널리 알려진 송광사의 역사와 아름다움은 과찬이 아니었다. 그 자연 풍광과 고찰의 신비로움과 지난 역사의 슬픔이 간직된 송광사. 송광사와 선암사를 품은 조계산을 종주하며 숲이 사람을 품어 안은 듯한 산세와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어느 것 하나 싫지 않은 산행 기억이 오래도록 간직될 것 같았다.

선암사와 송광사라는 두 거찰을 품고 있는 조계산(해발 884.3m)은 전남 순천시 승주읍과 송광면에 위치하고 있다. 조계산은 비교적 낮은 산으로 산세가 부드럽고 아늑하다. 선암사 둘레에는 월출봉, 장군봉, 깃대봉, 일월석 등이 줄지어 솟아있다. 1979년 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98년 12월에는 사적 및 명승 제8호로 지정되었다. 작가 조정래가 태어난 곳. 그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이다.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이데올로기와 몇몇 인간들의 욕망이 만들어낸 피로 얼룩진 동족상잔의 비극적인 현장을 그린 실화 소설이 태어난 곳이다.

한편, 유등산악회는 10월은 농사철 관계로 쉬고, 11월에 지리산 등산을 할 예정이다. 지난 25일에는  체계산과 중군봉 등산로를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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