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기능성 규명…기술진보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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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기능성 규명…기술진보상 수상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1.07.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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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된장ㆍ고추장, 유산균 기능 입증

순창군을 대표해 정도연 (재)발효미생물산업연구원 원장이 한국식품과학회에서 주관한 ‘2021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 참석, ‘기술진보상’을 수상했다. 


정도연 원장은 지난 13일 〈열린순창〉과 전화 통화에서 “이번에 순창군발효미생물산업연구원이 수상한 기술진보상은 한국식품과학회에서 매년 2명 정도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후 “고추장과 된장 등 장류가 좋은지 안 좋은지 그 동안 동물실험까지는 많이 했는데, 미생물을 이용해 장내 섭취 전후 비교를 통해 장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이번에 순창군이 입증하면서 학술적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번 연구는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안전성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군에서 추진했다. 순창군의 특화된 장류인 된장, 고추장 등의 섭취가 장 염증ㆍ배변활동 개선 등 장 기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장류 섭취 전후의 장내 미생물 균총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유용 미생물 증가를 확인했다. 


정 원장은 “순창을 대표하는 장류가 내국인과 외국인을 포함한 선행연구에서 결과가 괜찮게 나왔고, 유산균과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면서 “장내 미생물 균총을 분석하는 마이크로 바이오(Micro Bio)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도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어 “본 연구에서는 비만, 당뇨 등 환자를 대상으로 확대시켜서 진행할 계획으로, 본 연구들의 성과를 내년에 하나씩 하나씩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 건강과 관련한 장 기능 개선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연구는 장류가 세포, 동물, 임상 시험에서 효과가 있다는 것을 규명한 의미 있는 성과다. 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장류의 연구 성과를 국내뿐 아니라 세계로 알리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황숙주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 발표 성과로 순창 장류가 왜 우수한지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5년간 장류 기능성 규명사업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순창 장류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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