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이종기)가 지난 4일 구성돼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군은 이날 영상회의실에서 이종기(76) 행정동우회장, 김판옥(73) 풍산면이장협의회장, 설동찬(66) 주민자치협의회장, 이남숙(64) 여성단체협의회장, 권오승(62) 풍산초등학교장, 유광희(62) 순창장류(주) 대표이사, 한동락(61) 기업인교류회장, 양영수(53) 전 군 의원, 이세웅(46) 전북연합신문 주재기자, 설양수(45) 법무사 등을 의정비 심의위원으로 위촉하고 가장 연장자인 이종기 행정동우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위원회는 상한액 3163만원 범위 내에서 의정비를 상향조정해 달라는 군의회 의견에 따라 지급범위를 설정하는 결정에 대해서는 주민의견을 묻는 여론조사에 따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위원들은 “도내에서는 정읍시와 순창군 의회만 의정비 인상을 위한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무급시절에도 의정활동비와 회의수당으로 연간 3450만원을 지급받았는데 연간 3020만원을 지급받는 현 의원들은 실속이 없는 유급 의원이다. 의정활동 실적이 군민에게 평가받아야 한다. 현재의 여론조사 문항대로 하면 동결이 월등이 많이 나올 것이다”는 등의 의견을 피력했다. 위원들은 “여론조사 문항을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준비해 군민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군에 주문했다.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약 3차례에 걸쳐 위원회 활동을 한 뒤 오는 10월 31일 2012년도 순창군의회 의정비를 결정할 예정이다. 위원회 활동의 공개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대다수 위원들이 공개를 요구해 공개 활동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새전북신문 2011.10.4일자 기사 전문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