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여농 여성농업인 마을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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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여농 여성농업인 마을 교육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1.09.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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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성농민회연합 등 영농여건개선 사업 호평

순창여농(회장 최온숙)은 전북여성농민회연합(회장 오은미)의 지원을 받아 익산여농과 함께 각각 60개씩의 마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순창여농이 지난 7월부터 시작한 여성농업인 영농여건개선 사업은 현재까지 군내 50여 개 마을에서 이뤄졌다. 앞으로 10여 개 마을에서 추가로 교육을 진행해 올해 모두 60여 개 마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내 여성농업인 영농개선 사업은 전북여농연 오은미 회장과 순창여농 전지선 사무국장이 주축이 돼 코로나와 폭염에도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마을을 찾아 여성농업인에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오은미 회장은 지난달 31열린순창과 전화 통화에서 여성농업인들이 영농을 담당한 역할에 비해 그 동안 정책이나 남성 중심의 농기계 사용에 있어 소외된 부분이 많았다면서 올해는 순창을 포함해 8개 지역에서 여성농업인 영농여건개선 사업이 실시되고 있는데, 지난 30여 년간 저희들이 계속 요구해 온 내용으로 여성농민들이 농업정책의 주인으로 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성농업인 영농여건개선 사업는 크게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하나는 농업정책사업교육이다. 예를 들어 취약계층의 여성농업인이 아프거나 할 때 농협에 일손 돕기를 신청하는 영농도우미 제도 같은 정책이다. 자부담을 약간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하나는, 서서 일할 수 있는 호미세트나 모종 파종기처럼 농기구 편이장비 소개와 임대사업소 등을 활용한 농기계 대여 방법 교육이다.

전지선 사무국장은 열린순창과 전화 통화에서 농한기인 여름을 이용해 마을의 여성농업인들에게 꼭 필요한 농업정책사업 교육을 시켜드리고, 영농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농기구와 편이장비 등을 소개시켜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지선 사무국장은 낮 시간에 교육이 이뤄지다보니 젊은 여성농업인의 참석이 조금 저조해서 아쉬운 점은 있다면서도 영농에 필요한 실질적인 내용을 알려드리고 대화를 나누니까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되는 교육에 여성농업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전 사무국장은 이어 여러 마을의 여성농업인들을 만나보니 영농에 필요한 여러 가지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서 지속적으로 정책과 제도를 보완할 필요성을 느끼는 계기도 됐다면서 익산여농 인력이 아무래도 순창여농보다는 많아서 행정적인 도움을 받고 있고, 순창여농은 실질적인 내용 강화에 주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농업인 영농여건개선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를 주관해 지원한다. 선발된 기관의 전문 강사가 마을을 직접 방문해서 여성농민 지원 정책과 각종 농기구와 편이 장비 소개사용법 실습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에 신설돼 2개 지역 120개 마을, 3600여 명의 여성농민에게 실시됐으며, 올해는 순창 지역 마을 60여 개를 포함해 960개 마을, 9600여 명으로 확대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교육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서면발표 심사를 거쳐 전북여농연 등 교육기관 8개소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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