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대신사적현판’ 번역ㆍ고증 최종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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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대신사적현판’ 번역ㆍ고증 최종보고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1.09.0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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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물승격신청 학술세미나 11월 개최

 

군은 지난달 25일 군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성황대신사적현판’(사진) 번역고증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는 전남대학교 이형성 교수, 중앙대학교 송화섭 교수 등 역사학민속학 관련 학계 전문가 9명과 향후 단오성황제 등 문화유산 복원 재현을 위해 구성된 순창군 문화자원 활용 추진위원회위원 12명이 참석했다.

번역 내용의 설명발표를 맡은 연구책임자 이형성 교수는 성황대신사적현판은 고려 말기부터 순창읍내에서 거행된 단오성황제와 성황신앙의 변천사를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는 사료일 뿐만 아니라, 규모면에서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성황제 관련 기록 현판으로서 한자와 이두로 1676개의 글자가 음각되어 그 문화재적 가치를 더욱 인정받게 될 것이라 보고했다.

이남섭 부군수는 환영인사에서 국가민속문화재 제238호 순창성황대신사적현판은 고려시대부터 약 700년간 거행되었던 순창단오성황제의 모습을 기록으로 증명하고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며 특히 순창단오성황제는 풍년을 기원하고, 지역민의 단합을 위한 순창군의 축제였다고 소개했다. 이 부군수는 이어 이번 보고회를 통해 순창단오성황제의 복원과 재현을 위한 학술적 토대가 확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보고 이후에는 질의응답과 토론을 진행했다. 송화섭 교수 등 전문가와 순창군 문화자원 활용 추진위원들은 번역과 각주 부분에서 수정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군은 현판 번역 고증 자료를 바탕으로 향후 단오성황제 복원 재현행사 추진에 필요한 설명서라 할 수 있는 연행예술보고서제작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신경 문화관광과 문화유산계장은 지난달 31열린순창과 전화 통화에서 연행예술보고서와 관련해 강릉단오제 재현행사와 연행의례 등을 수행한 관련 전문가를 추천받아서 9월 초에 계약을 하고 연말까지 120일 간 보고서 제작용역을 진행할 계획이고, 현판의 국가 보물 승격신청 준비를 위한 학술세미나도 오는 11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오는 10월 중순 장류 축제 시기에는 단오성황제 행사도 준비하고 있어, 성황제 관련한 일은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는 순창군이 주최하고,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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