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창회세월따라 변한 용모…마음은 개구장이
순창중학교 13회 총동창회(회장 양명욱) 정기총회가 지난 3일 읍내 장미가든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창과 평생을 함께 동고동락하고 있는 부인 등 100여명 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상호 동창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정기총회는 김용철(구림 금천 출신) 총무의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참석한 동창회원들의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에서 왔다는 한 동창은 “오랜만이다. 오늘 하루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며 이어 “소개해 줄 사람이 있다”며 함께 온 자신의 부인을 소개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환영의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어 회원들은 지난 해 결산을 본 후 양명욱 신임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또 이임하는 양기준 회장과 신임 양명욱 회장이 동창회의 발전과 화합을 기원하며 케이크를 자르는 시간도 가졌다.
졸업한지 47년여가 흐른 세월에 머리가 희끗 희끗한 동창, 대머리가 된 동창이라 길에서 만나면 못 알아 볼 만큼 용모는 변했지만 마음은 개구쟁이 그 시절이다. 동창들은 1년여 만에 만난 회포를 소주잔을 기울이며 이야기꽃으로 풀었다.
순창중학교 13회 총동창회(회장 양기준)는 매년 10월이면 고향 순창에서 정기총회를 갖다가 지난해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었다.
저작권자 © 열린순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