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헌식 옹, 성균관 모성회 제가상
상태바
공헌식 옹, 성균관 모성회 제가상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10.06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힘은 도덕에서 나온다’

 

공형열(55) 금과 방성마을 이장의 부친 공헌식(96ㆍ금과 방성)옹이 성균관 모성회가 주관하는 ‘오늘의 제가상(齊家賞)’을 수상했다.

성균관 모성회는 공 할아버지를 다복하고 유교윤리에 입각해 화목한 가정을 이룬 것 등을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보고 상패와 상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오늘의 제가상’은 석전(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 의식 후 진행하는 시상으로 학술분야와 실천분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 중 학술부문에서는 유교 윤리를 학술적으로 연구ㆍ개발해 유교 발전과 현대화에 기여한 학자를 포상하고 있다. 실천분야는 성균관 모성회가 ‘힘은 도덕에서 나온다’는 공리를 실증하여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기 위하여 제정한 것이다.

공 할아버지는 슬하에 5남 3녀의 자녀를 두었으며 그의 후손은 현재 7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 할아버지는 막내아들인 형렬 방성마을 이장이 모시고 있다. 아버지 못지않은 효자인 형렬씨 부부는 지난 15년전 어머니를 여의고 1년 넘게 아침 저녁상을 올리며 지성으로 먼저가신 어머니의 명복을 빈 효자효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공 할아버지의 수상은 할아버지 본인은 물론 의병출신 증조부(치봉)와 막내아들(형렬)에 이르기까지의 효심과 다복한 가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공 할아버지의 증조부는 의병 출신으로 경술국치에 비분강개해 단식 자결한 오은(梧隱) 공치봉(孔致鳳, 1831∼1910년) 선생이다. 현재 금과면 방성리는 그의 자녀를 비롯해 곡부 공씨들이 모여 사는 집성촌이 되어 다복한 가정을 몸소 실천한 사례로 전해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