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을 부여잡고 씨름한지 벌써 5년.
시작은 같은 순창에서 기온 차이로 출하가 늦어져 품질에 비해 제 가격을 못 받는 게 안타까워서 출하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려 시작했고 1년 만에 가능성을. 다음해에 성공했고 군수님과 관계자분들로부터 각별한 관심과 칭찬을 받았고 다음 해부터 1월초에 본격 출하하고 있습니다.
작년엔 또 연구질하는 병(?)이 도져서 이젠 조기 생산이 아니라 지연 생산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결과가 흡족해서 올 가을 장류축제에 선보일 요량으로 지연 재배를 하기 시작했고 9월 하순에 1차 수확 가능한 수준으로 자랐습니다.
그러나 비인가 종교단체의 코로나 무더기 감염으로 장류축제가 전격 취소되었습니다. 참으로 허탈합니다. 사실은 자랑질도 좀 하고 싶었거든요 ㅋㅋㅋ. 시험 재배라 양이 적어서 우리 식구 끼리나 호사를 누려봐야겠어요.
하루빨리 코로나가 진정되어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해 봅니다.
복작복작 순창사람들
네이버 밴드 ‘재밌게 사는 순창사람들’에 올라 온 글과 사진입니다. ‘밴드’는 누리집에 만들어진 만남의 장입니다. ‘복작복작 순창사람들’은 군민ㆍ향우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ㆍ인스타그램ㆍ밴드 등 누리집에서 주고받는 이야기와 복작복작 살아가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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