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후보, 부동산ㆍ금융재산 골고루, 아들 병역 면제
이 후보, 재산 대부분 부동산 치중, 본인 예금 없어
10ㆍ26 순창군수재선거에 나서기 위해 민주당 황숙주 후보와 무소속 이홍기 후보가 지난 6일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황 후보는 전북대학교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감사원국장과 전북대학교 행정학과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군복무를 마쳤으며 재산은 20억3327만5000원이다.
이 후보는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인천공항운영본부장과 재경순창군향우회장을 역임했다. 군 복무를 마쳤으며 재산은 20억7537만2000원이다.
군의 유권자수는 2만5120명이고 11개 읍면에 20개 투표구가 있다. 본격선거전은 13일부터 13일 동안 진행된다.
각 후보 기호는 황숙주 후보가 2번, 이홍기 후보가 8번으로 결정됐다. 이는 현재 여당인 한나라당이 1번으로 지정됐고 각 정당들이 국회의원 의석수에 따라 2~7번까지 순서별로 배치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 공천을 받고 입후보한 황숙주 후보는 2번이 되었으며 당적 없이 무소속으로 등록한 이홍기 후보는 8번이 되었다.
두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재산신고내역을 살펴보면 황숙주 후보는 본인 소유의 서울시 송파구 소재 아파트 136제곱미터(㎡)의 가액 9억6000만원을 비롯해 동계면의 밭과 대지 합계 283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 및 예탁(수)금은 은행 및 저축은행의 예ㆍ적금, 펀드 등 합계 1억795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권필남씨의 경우 전주ㆍ남원ㆍ완주 등에 있는 건물과 토지 합계 2억2396만원과 예ㆍ적금, 보험 등 2억9983만원 등을 신고했다. 여기에 2명의 자녀 재산과 더해 황 후보가 신고한 재산은 총 20억332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 신고내역으로는 지난 2007년 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가족 납부세액 등을 더해 총 1억3338만원을 냈고 2008년에는 2169만원을 냈다. 납부세액이 가장 적은 작년에는 90만원을 냈다. 이에 따라 지난 5년간 황 후보를 비롯한 그의 가족이 낸 세금은 총 1억6696만 원이며 체납액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홍기 후보는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140㎡ 규모의 아파트 5억3400만원과 팔덕면의 대지 157만원, 자동차 등 5억501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예금은 없으며 3곳의 은행에 2억1925만원의 채무를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정희순씨의 경우 아파트와 상가, 도로 등 합계 23억7797만원 상당의 건물과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의 예금은 없지만 보험가액이 2473만원이었으며 채무는 은행과 상가 보증금 등 7억855만원이었다. 자녀의 재산을 합산한 이홍기 후보의 재산신고액은 총 20억7537만원이었다.
이 후보를 비롯한 가족들의 세금 신고내역을 살펴보면 지난 2007년에 총 3176만원의 세금을 냈고 2008년에는 4190만원을 냈다. 올해는 1076만원의 세금을 내 5년간 이홍기 후보 가족들이 낸 세금 총액은 1억1536만원이었고 체납액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역사항으로는 황숙주 후보는 육군병장 만기 전역했고 장남의 경우 비(B)형 간염을 이유로 5급 판정(제2국민역)을 받아 현역 입대를 면제받았다. 이홍기 후보는 본인이 육군중위 만기 전역한 것을 비롯해 두 자녀가 육군병장 만기 전역했고 차남의 경우 현재 공중보건의로 대체복무 중이다. 두 후보의 전과사실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