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군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국어교육 출석일수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우수자에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한다.
순창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올해 3월 개강한 ‘집합 한국어교육과 찾아가는 한국어학당’ 수강자 총 107명을 대상으로 이달 신청을 받아 상위 가정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가정은 도배와 장판, 화장실 보수 등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책상과 의자 구입 등 자녀공부방 조성에 가정 한 곳당 200만원 이내에서 지원을 받는다.
이 사업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서른여섯 가정이 혜택을 받았다. 결혼이민자들은 바쁘고 지치는 가사생활과 자녀양육에도 불구하고 수업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등 그 열기가 뜨겁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 결혼이민 여성은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면서 한국어가 늘어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하고 토픽자격증까지 취득하니 자신감도 생겼으며 이렇게 환경개선사업으로 지원까지 받을 수 있어 남편과 식구에게 자랑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은 2019년부터 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합운영하면서 방문교육, 한국어교육, 언어발달지원, 이중언어가족 환경조성사업 등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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