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운 밤 가져가, 도농교류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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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운 밤 가져가, 도농교류 활성화 기대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10.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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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 직원 120명 물통골 ‘밤’ 수확

군내 농가들이 가을철 수확 체험을 운영하면서 도시민과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알리안츠 생명보험 광주영업단 무등지점(지점장 정애인) 직원 120명은 지난 7일 물통골 정보화마을을 방문해 밤 줍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무등지점은 1년에 한 번씩 진행하던 체육행사를 올해는 밤 줍기 체험으로 전환했고 물통골을 찾았다.(사진)

이들이 방문한 곳은 신문호ㆍ오경아(구림 구산) 씨 부부가 운영하는 밤 농장이다. 이들은 이곳에서 밤을 직접 수확하고 각각 1 킬로그램(kg)씩 가져가는 한편 필요한 사람들은 값을 치루고 밤을 더 가져가기도 했다. 1인당 5000원씩 책정된 이들의 밤 체험비용은 전액 회사가 지불했다.

정애인 지점장은 “장소를 정해 체육행사를 진행하던 전과 달리 이번에는 움직이는 일정으로 행사를 기획했다. 순창에서는 밤을 줍고 정읍으로 이동해서 내장산 관광을 할 예정이다”며 “밤 줍기 체험을 하는 직원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이들은 크기가 제한된 양파자루에 밤을 한 톨이라도 더 담고자 애쓰며 담는 요령을 서로 알려주기도 했다. 일부는 밤 줍는 일이 생전 처음이라며 가득 담긴 밤 자루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들의 밤 체험을 진행한 서난희 물통골정보화마을 사무장은 “최근 개인이나 단체의 수확체험 신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봄에는 감자 캐기를 주로 하고 가을에는 밤, 고구마 수확체험이 주 내용을 이룬다”고 말했다.

이런 행사들은 체험객들이 직접 수확한 작물을 가져가기 때문에 흥미가 있고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농가에서는 수확기 일손이 부족한 단점을 메우고 판로도 해결하는 장점이 있다. 농산물 수확체험을 통해 좋은 기억을 얻은 이들이 다시 찾는 일도 많아짐에 따라 이를 매개로 도시민과의 교류가 활성화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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