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군수 후보자 초청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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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군수 후보자 초청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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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1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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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초청 공개토론회 지상중계

 

10·26 순창군수 재선거 후보자초청 토론회


 

 

 

 

 
군수후보    기호 ② 황숙주 민주당
               기호 ⑧ 이홍기 무소속

사회자      임양호 주간 열린순창 편집인

패   널     선재식 순창군가톨릭 농민회장
              이광희 순창군농민회 사무국장

이광희 패널(이하 질문 이) 농업, 농민, 농촌을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과 실현을 위한 전략과 시책은?

황숙주 후보(이하 황)> ‘농사를 지으며 살고 싶은 농촌’, ‘돌아와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 것으로 비전을 삼았다. 축산, 특작 모두에 실용적 농업정책 이념을 적용하려 한다. 자금지원, 보조, 농업조직을 농업지원에 쏟아 붓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
두 번째로는 10대 대표 작목 선정 집중 육성 세 번째로 친환경 농업기반 조성 확대. 네 번째는 농산물 수매 등 유통 회사 설립, 완벽판매 실현 노력. 다섯 번째는 1억원이상 농가소득 500호 달성 전략 수립. 여섯 번째는 FTA 피해 품목 경쟁력 강화, 고품질 농산물 생산 지원하는 데 두겠다. 이런 실행계획으로는 농업예산을 현재 24.7%에서 30%로 확대하고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에 힘쓰겠다. 작목반을 직접 육성하여 특목 작물 집중화하고 10대 농산물 중심으로 대규모화하여 대표작목을 만들겠다. 농산물 통합브랜드를 구축해서 성장시켜나가겠다.

이홍기 후보(이하 이)> 농민의 비전과 전략, 중심시책은 한마디로 돈 버는 농업이다. ‘농촌의 르네상스를 꿈꾸며’라는 책에서도 계속 주장했다. 돈 버는 농업을 어떻게 할 거냐. 우리가 가진 것 중 유일한 것은 생산해낸 농산물, 축산물이다. 농민은 일만 죽도록 했지 이득을 못 봤다. 농민이 생산한 농ㆍ축산물을 가공회사를 만들면 일자리가 생긴다. 유통, 판매회사를 만들어서 젊은이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 부가가치 만들어서 돌려드리겠다. 이것이 돈 버는 농업의 주 내용이다. 그리고 농업 소득기반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 한 가지 예로 상토는 완제품으로 공급하겠다. 농ㆍ축산물 공동 브랜드화 하고 특산물을 팔겠다.

선재식 패널(이하 질문 선)> 보건의료원 활성화 방안과 제대로 된 산부인과를 설치 요구에 대한 입장은?

이> 보건의료원은 매우 능률적이지 못하다. 모든 것이 행정을 중심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보건행정 중심에서 의료원 중심으로 하겠다. 의료원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 노인 클리닉, 치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을 운영하고 산부인과는 전문화시켜 군에서 보조해서라도 원정출산 없애겠다.

질문-선> 군청 건강장수과의 일상 업무를 보는 곳으로 전락했다는 건강장수연구소의 활성화 방안은?

황> 유능한 연구인력이 지방까지 내려와서 근무하려면 근무여건 조성이 중요하다. 아직 연구하는 기관이 조성이 되지 않아 사무실같이 쓰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서울대 건강장수연구소 뿐만 아니라 KIST 생명과학ㆍ공학 연구분야와 같이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연구하겠다. 구체적으로 연구사는 서울대 뿐 아니라 고령화연구사 프로젝트를 통해 활성화하고 전국을 대상으로 노후설계 프로그램 장수문화 체험 등 지식관광사업을 전개하겠다. 지역 농산물을 통한 기능성 식품을 개발해서 대표 식품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연구해서 활성화방안을 강구하고 10년, 20년을 내다보고 연구해야 할 과제까지 포함해서 사업내용을 확정 검토를 진행하겠다.

질문-광> 농공단지에 대한 후보의 견해와 개선방안은? 역점사업인 기존 장류사업 평가와 발전방안은 무엇인가?

이> 농공단지는 한 곳에 전체적인 계획을 수립 단계별로 해야 비용이 적게 든다. 지금의 위치선정은 잘못됐다. 실질적인 고용효과가 별로 없다. 기업유치실적도 크지 않다. 농공단지 활성화를 기대하되 보다 고용효과가 많은 기업을 들여오도록 군수가 애써야 한다.
장류산업 순창고추장은 국제적인 브랜드이다. 지금 순창고추장은 공장고추장인가 전통고추장인가 모호하다. 이 중요한 브랜드를 잘못 또는 혼동하기도 해서 정비가 필요하다. 전통고추장의 명성을 그대로 내려면 여러분과 장류업체가 연계되는 것이 필요하다.

황> 지역경제가 활발하지 못해 젊은이들이 일을 찾아 떠난다. 인구가 줄어들고 경제가 허약해진다. 기업유치는 필수적이다. 타 시군과의 경쟁력을 감안해서 기반시설을 갖추면서 기업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가남, 풍산, 인계에 19개 업체가 입주했다. 농업 인력의 감소, 인건비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 식당ㆍ서비스업종의 인력난으로 외국인 노동자 채용 등의 부정적인 문제도 존재한다. 향후 농공단지는 신중히 조성해서 장류와 장수에 특화된 업체를 입주시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도록 개선하는 방안이 좋을 것 같다.
장류 사업의 평가는 매우 성공적인 산업을 조성했다고 본다. 또 공장, 연구시설 등 기반구축에 치중하다보니 고용창출, 장류 원료기반 조성에 소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는 농가소득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장류원료 100% 수매 유통하는 회사를 지원하겠다.

질문-선> 사조산업에 70억원을 지원했으나 고용 효과는 미미하다. 이에 대한 견해는?

황> 기업유치는 70억은 군비ㆍ도비ㆍ국비 등을 합쳐서 들어갔다. 사조산업이 지역경제에 기여한 바는 크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조례안을 내놓는 것보다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 길이다. 유치한 기업들 가운데서는 유등 건곡 복분자 공장 실패 등 군민들이 걱정하는 공장도 있다. 그러나 사조산업 같은 경우는 잘했다. 그런 기업이라면 앞으로도 유치해서 순창 브랜드 가치도 높게 추진할 것이다.

1 : 1 토론> 농공단지와 장류문제 기업유치에 대한 후보 상호 토론

이> 인천공항을 나오고 나서 기업을 해봤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지 않으면 절대적으로 크지 않는다. 이윤 추구하는 게 기업이다. 순창은 기업이 들어오기에 열악한 환경이다. 어쨌거나 기업유치는 대명제지만 어려운 과제이다. 이를 1순위로 두는 정책의 복안은 무엇인가?

황> 기업유치의 본질은 순창군 GDP를 높이는 것뿐 아니라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일자리창출 뿐만 아니라 청정원과 사조는 생산한 제품을 싣고 전국을 돌며 순창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런 알게 모르게 유치한 기업들이 지역경제를 북돋워주고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것은 사실 가격으로 따질 수 없다. 기업유치를 통해서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인구유입도 촉진시키고 지역의 생산성도 향상시켜서 경제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이 기업유치다. 이 후보는 정부산업을 유치하는 것이 쉽다고 하는데 사실 굉장히 더 어렵다.
황> 밭 직불금에 대해 찬성한다. 그러나 방법에 대해서는 다른 점이 있는 것 같다. 이 후보가 생각하는 밭 직불금의 구상은?

이> 한-칠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굉장히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축산농가가 가장 피해를 많을 것이고 밭작물도 굉장히 피해를 많이 볼 것이다. 밭 직불금은 여러 제도적 문제가 있지만 소득보전 차원에서 반드시 해야 한다. 순창에 6700헥타르(ha)정도가 논이고 3400ha 정도가 밭이다. 정읍시에서는 현재 1ha당 30만원씩 보조하고 있다. 밭에서 나는 농작물에 대해 30만원은 적절치 않은 것 같고 40만원정도 하면 12억 정도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인삼이나 보조금 받는 것들은 빼내야 한다. 최소한 10억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문제가 있는 게 도 조례가 해결돼야 하고 정부에서도 2013년부터 할 계획이 있다. 그보다 먼저 시행할 수 있도록 상의해서 추진하겠다.

질문-광>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가. 또한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 운영에 친환경농민과 단체가 참여하여 운영을 같이 할 방안이나 의지는?

이> 앞으로 도시민들은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한 농산물이 아니면 먹지 않는다. 친환경농법으로 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친환경농법이 굉장히 어렵다. 친환경농법을 하려면 첫째는, 규모화해야 한다. 친환경 농업을 해도 5년간은 소득이 안 나온다. 정부가 3년간 보전해준다. 이를 5년간 보전해서 성공하도록 하겠다. 우선 안정적 판로를 확보해야 한다. 그런 것들이 우선적으로 선결해야 될 문제들이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사업 운영에는 반드시 생산자와 농민, 단체가 같이 참여해야 한다.

황> 친환경농업 확대하려면 기반이 조성돼야 한다. 지력강화의 문제가 있는데 농민들의 힘만으로는 안 된다. 군과 농민, 퇴비자원화 업체 등 모든 사람이 같이 순환시키는 과정으로서 친환경농업을 해야 한다. 당국의 의지가 중요한데 농업보조, 친환경직불금, 농가직불금 등의 지원금을 통해서 당국에서 지원 자원(돈)을 최대한 확보해서 친환경농업지원하고 농민들이 친환경농업을 하겠다는 의지가 생길 수 있도록 하겠다.

질문-선> 교육명문학교 육성을 공약했는데 구체적 내용과 열악한 농촌학교 지원방안은?

황> 인구를 증가시키는 데는 질 좋은 교육이 따라야 한다. 인재숙 같은 수월성 교육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공교육도 활성화 시켜서 잘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 인재숙에서는 대학 입시 위주로 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순창고나 제일고에서는 입시도 힘을 써야겠지만 입시보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언어, 직업과 관련한 특기에 대해서 학생들이 충분히 인식을 하고 키워나가면 충분히 공교육도 활성화 되면서 명문학교로 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산의 경우 공교육지원은 한 10억 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인재숙에는 12억이 들어가고 있지만 해마다 30% 정도 수입증가 시켜 학교 공교육이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

질문-선> 옥천인재숙은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긍정과 부정이 공존한다. 최근 교사 해고 등 운영상의 갈등과 이로 인한 학습권 피해는 어떻게 보고 있는가?

이> 옥천인재숙 설립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한다. 운영면에서는 군수가 운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지론이다. 상의해야겠지만 독립기관으로 운영하는 것이 있겠다. 인재숙에 다니는 학생이 20% 뿐이라 편파성, 소외감 논란이 있다. 지금 연간 12억 정도가 인재숙에 투입하는데 인재숙의 운영, 강사진도 이번에 문제가 났다. 없어져야 한다. 근본적으로는 학생들의 장래가 문제이기 때문에 그 적성을 잘 가려서 훈육을 해야 할 것이다. 인재숙에 12억 정도가 들어간다고 하면 나머지 학생들은 국가세금에 대한 혜택을 못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남아있는 제일고, 순창고, 동계고, 중학생들에게도 특기나 특성, 적성교육, 자기의 능력 자기의 특기가 어디에 있는가를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질문-사회자> 최근 선관위 고발사건과 관련 많은 군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표를 사고팔고 그 밀약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나돌고 있다. 군민의 분노와 질책에 대해 답해 달라.

이> 이번에 군민여러분이 매우 놀라고 안타깝게 생각했을 것이다. 서로 간에 오간 말들이 잘못돼 언론에 공개되고, 어쨌든 그런 얘기를 나눈 자체에 대해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그런 얘기가 뜻밖에 나온 바람에 듣고 있었고 순수하게 도와줄 것으로 믿었다. 결론적으로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거절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녹취까지 해서 공개를 했다. 그런 얘기가 전혀 있을 수 없는 얘기고 그냥 들어보는 측면이었다. 심려를 끼쳤다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군수 선거를 하는데 명심을 하겠다는 말씀도 같이 드린다.

질문-사회자> 지난 10일 각 언론사에는 ‘선관위 보도자료에 대한 조동환의 입장’이라는 서면이 도착했다. 그 서면에 의하면 두 후보가 모두 요구사항을 전부 수용하겠다고 해서 접촉했고, 자신의 측근을 회유해 한쪽 후보에 관련된 내용만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것은 결코 용서할 수 없다며 두 후보가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적시했다. 같은 날 황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원으로써의 제안에 그쳤다며 선관위 고발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인가?

황> 먼저 군민들이 깜짝 놀랄 일이 생긴 것 자체가 불행이고 비극이다. 언론에 나왔듯이 나 또한 조 교육장을 만나러 갔다. 나와 조 교육장은 같이 민주당의 깃발 아래에서 정당정치를 찬동하고 당의 이념을 추구하겠다는 약속을 한 사람들이다. 나는 조 교육장은 사퇴를 하였으니 도와달라는 말을 하러 갔다. 솔직히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하러 간 것이다. 처음에 방문했을 때 답을 나중에 주겠다고 했는데 답이 안 왔다. 다시 7월말~8월 초 쯤에 만나러 갔는데 확답을 안 줬다. 그래서 도와주지 않으면 사실상 어려운 입장이니 도와주면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간청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나는 이상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질문-광>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

이>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예산이라고 하는 것은 밀실에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민이 참여할 때 보다 투명해지고 공개적인 예산제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주민참여제도의 몇 퍼센트를 얘기하는지는 논리적으로 안 맞는 것 같다. 농업, 복지 예산 등에 나눠서 할 때 관련된 분들의 참여를 유도해 상의하고 또 우선순위를 정해 사업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주민참여예산의 진짜모습 아니겠나. 군수나 의원들이 그것을 마치 주민들에게 자기 권한을 뺏긴다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

질문-광> 이 제도의 성공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예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복안은? 또 한해 전체 재량사업비가 50억원에 이를 정도로 막대한데 주민들이 필요해 요구하는 사업비로 돌릴 수는 없는가?
 
이> 순창군의 가장 문제가 됐던 것 중 재량사업비도 있다. 재량사업비는 군수 재량사업비도 있고 면 단위도 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각 이장이 자기마을에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될 사업이 무엇인가를 먼저 정한 후 면장이 시급한 사업이 무엇인지를 요청하는 등 우선순위를 놓고 사업을 추진했을 때 화합의 장으로 갈 수 있지 않겠나. 물론 그 과정에서 자기가 먼저 하겠다는 과정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민주주의이고 예산참여제도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황>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여러 행정의 독단적인 행정 운영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한다. 지방자치 거버넌스는 주민 의견이 예산에 반영되도록 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적극 찬성하고 이 부분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아마 순창군의 경우 올해 조례가 제정됐기 때문에 내년부터 시행해보고 성과를 검토하고 분석한 후에 어느 정도 확대할 것인지 점진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적극 찬성한다.

질문-선> 황 후보는 70세 이상 마을택시제 공약했는데 군내버스 운행과 충돌 될 수도 있다. 구체적인 방안은? 아울러 노동으로 인한 직업병에 대한 지원책도 말해 달라.

황> 노인들도 일 할 수 있으면 일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군이 할 일이다. 군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많은 어르신들이 길가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이런 분들이 건강도 유지하고 용돈도 벌수 잇도록 일감 많이 주고, 품삯도 올려주고, 버스 연장 운행 시켜달란 요구가 많다. 군내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오지를 중심으로 70세 이상 노인들이 하루에 두 세 번 이상 면 소재지까지 이동하는 경우에는 할인을 해준다든지 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드리겠다. 이런 구상 하에 발표한 내용이다. 구체적인 정책으로 내놓은 것은 아니지만 오지에 있는 70세 이상 분들의 이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 오지마을 택시 지원제도이다.

이> 강인형 전 군수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은 신문에서도 또 여러 사람들의 얘기하고 있다. 전임 군수는 범법해서 지탄받고 있는 사람인데 그의 지원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감사원 출신답지 못하다. 어느 기자회견에서 뗏목을 타고 강을 건너면 뗏목을 버리겠다고 말했다는데 내가 만일 그 질문에 답했다면 나는 낙엽선을 타고라도 내 힘으로 강을 건너겠다고 답할 것 같다. 어찌 생각하는가.

황> 강 전 군수와 나는 강 전 군수가 내무부 여론계장을 하고 있을 때 만나 25년간 친구로 지냈다. 당시 서울에서 근무할 때 순창출신 공무원 모임을 만들어 향수를 달래고 고향 사람들끼리 소주 한 잔 나누며 정보를 얻고 들으면서 친하게 지내왔다. 나도 언젠가 기회가 오면 순창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됐다. 강인형 전 군수가 나를 돕는다는 것은 어폐가 있지만 황숙주를 친구로서 생각하고 나한테 좋은 감정을 갖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분 자체가 선거법위반으로 어떤 활동을 할 수가 없다. 선거법 위반으로 그 양반이 다시 감방 갈 불행한 처지가 될 수도 있는데 그렇게 하겠나.

이> 물론 강 전 군수 자신의 선거운동도 문제가 되지만 강 전 군수와 지금까지 불법적인 수의계약이나 이런 것들로 해서 얼룩진 과거의 세력들, 쉽게 얘기하면 토착세력이라고 우리는 부른다만 그 세력의 호위 하에 선거를 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최소한도 감사원 출신답게 내가 5년 전에 여기 와서 아무런 도움 없이 오늘 이 자리에 굳건히 서있다. 그 많은 고통을 겪으면서도 한 발자국씩 찾아다니면서 이 자리에 섰다. 최소한 감사원 출신이라면 못나더라도 내 배를 가지고 건너서 순창을 발전시키겠다고 했어야 하는 것이 맞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황> 나도 이 후보처럼 혼자 와서 뗏목을 저어 다니라는 말인데 나도 처음 내려와서 한 달간 어려움을 겪으면서 했다. 여기 순창에 먼저 와서 혼자 그렇게 다녔다는 것이 결국 자신 인사하고 다니고 선거운동하고 다닌 것이지 사실 주민들의 복지와 어떤 순창 발전에서 일한 것은 아니지 않나. 세상은 혼자 살 수 없다. 뗏목을 버린다는 뜻은 선거뿐만 아니고 모든 인생살이에 있어서 어떤 1차 성공을 거두고 나면 거기를 잊어버려야 그 다음 단계로 발전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한 번 성공하고 나면 그 자리에 오래 있지 말라는 것이다. 나는 인생을 살면서 그랬다. 빈총도 안 맞으려고 노력을 하면서 살았다. 아는 사람이 나를 도와줬으면 도움을 받고 있었으나 그것을 버리겠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다.

이> 지금이라도 황 후보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우리는 지금 순창이 과거 세력들에 휩싸여서 지속적으로 질곡의 나락으로 떨어져서 편 가르기와 순창의 어두운 그림자를 계속적으로 드리울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미래로 향해서 좀 더 투명하고 공명한 사회를 만들 것이냐의 갈림길에 있다. 우리 군민들은 정말 지쳐버렸다. 내 편이 아니면 내 사람이 아니면 소외되고 핍박받고 또 내 사람에게는 보조금을 12억 13억씩 줘 버린다. 이 공정한 사회인가. 내가 여러분에게 자신 있게 말하고 싶은 것은 그런 돈만 헛되게 쓰지 않아도 밭 직불금 같은 거 충분히 할 수 있다. 옛날에 나와 같이 술 마시던 그 우정으로서 정말 간곡히 부탁한다.

황> 충고는 고맙지만 부탁의 말은 받아들일 수 없다. 과거 강 전 군수 사람들도 순창 사람이다. 그 분들도 구역 내에서 살 권리가 있고 자기 의견을 개진할 권리가 있다. 나는 이번 선거운동기간동안 그런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 후보 측에 있는 사람들도 다 만나고 다니면서 인사하고 다 손잡고 같이 일하자고 요청을 하면서 같이 잘 지내자고 했다. 이런 넓은 포용력을 갖고 모든 문제는 군민들이 어떤 사람이 군수가 되어야 발전을 할 것인가.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화합이라고 생각한다. 화합이 돼야 추진력을 얻어서 정책도 추진하고 지금까지 벌려놓은 사업들도 완결을 해서 발전할 수 있는 힘도 얻을 수 있다. 나는 모든 순창군민을 사랑한다. 존경한다. 같이 가겠다.
질문-사회> 군 발주 물품, 공사, 용역 등 수의계약과 관련해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동의하는가.

이> 순창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가 이 수의계약을 남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수의계약문제는 투명하게 하고 현재 2000만원까지로 된 수의계약 금액을 낮추고 또 수의계약을 안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정당한 절차에 의해서 또 순창 사람들이 공사로 인해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입찰을 강화시키는 것인 듯하다. 그러나 그렇게만 했을 경우에는 외지사람이 침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일정한 금액 이하는 수의계약으로 갈 수밖에 없다. 아주 투명하게 남이 봐서 의심 없도록 하겠다.

질문-선> 교육명문학교 육성을 공약했는데 구체적 내용과 열악한 농촌학교 지원방안은?

방청객 질문

질문-사회자> 이홍기 후보에게. 가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당했다. 무고죄로 선관위를 고발할 생각은 없는가?

이> 선관위에서 급작스럽게 늦게 통보가 와서 갔다. 선관위 직원들하고 분명히 약속을 했다. 그리고 사인도 했다. 선관위에 출두해서 내가 반드시 해명을 하기로. 그런데 약속한 전날 이것이 터졌다. 해명이 전혀 되지 않았다. 내가 갖고 있는 거절한 녹취록이나 그런 것을 전혀 듣지 않고 그냥 터뜨렸다. 이것은 분명히 이홍기 죽이기다. 내 해명 한 마디만 들었으면 됐을 텐데. 그래서 그 부분은 앞으로도 법적문제가 남아있다. 변호사와 상의를 할 것이다. 

질문-사회자> 황숙주 후보에게. 황 후보는 조동환씨와 선거지원과 관련하여 만난 적이 있는지와 측근 회유에 대해 아는 내용이 있으면 말해 달라.
 
황> 아까 질문에 답변했지만 조동환 전 교육장은 사무실로 와서 자기를 만나주기를 바랐다. 그래서 처음에 사퇴하고 난 뒤에 한 번 찾아갔었고 그 후 두 번 찾아가고 나서 그 때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주기를 바랐다. 그러나 어떤 확실한 대답을 안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나는 선거대책위원장을 공석으로 두고 있다. 그 후로는 조동환 전 교육장을 경조사 현장같은 데 외에는 전혀 만난 적이 없다. 그리고 대화도 한 적이 없다. 

정리 : 우기철·조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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