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에서 식품산업에 이르는 미생물자원을 통합ㆍ관리할 유용미생물은행이 아시아 최초로 군에 구축된다.
군은 지난 10일 투자선도지구 내 예정부지에서 유용미생물은행 기공식을 개최했다. 황숙주 군수와 순창군의회 신용균 의장, 군의원, 사회단체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유용미생물은행 건립사업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민속마을 내 7847평방미터(㎡) 부지에 300억 원 사업비를 투입, 연면적 7954.87평방미터(지상4층) 규모로 오는 2023년 5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유용미생물은행은 실물자원을 수입, 보존하고 유전체 데이터 기반 융복합 기술 개발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다. 오는 2023년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유전체 분석장비와 자원보존시설, 세포실험실 등 연구시설ㆍ장비 구축을 통해 분야별 생물자원의 분양 및 데이터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융복합 기술개발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아시아와 국내 최초로 유용미생물을 활용해 만성질환 등의 기저 질환을 치료할 미생물에 대한 연구시설을 목표로 구축되는 사업으로 1단계로는 농업미생물을 자원화하고 산업화도 진행한다. 이후 인간의 만성질환을 치유할 수 있는 미생물 연구도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군은 시범사업으로 농업 토양과 식물자원에 존재하는 미생물을 자원화하고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유용미생물은행은 우리 군의 발효미생물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킬 사업인 만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라며, “단순히 연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구된 미생물자원을 산업화 할 수 있는 시설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