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kg급 학생신기록…‘대회2연패’
유동주(순창고 3년) 선수가 제92회 전국체전 역도종목 고등부에서 유일하게 한국 학생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을 차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 선수는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역도경기장에서 벌어진 역도 남고부 85킬로그램(kg)급 결승에서 인상(147kg)ㆍ용상(186kg)ㆍ합계(333kg)에서 가장 무거운 바벨을 들어 올렸다.
유 선수가 기록한 합계 무게(333kg)는 이번 대회에서 그 보다 체급이 높은 94kg급과 105kg급 우승자들이 각각 들어 올린 322kg과 325kg보다 높은 기록으로 언론과 스포츠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유 선수는 지난 해 이 대회 같은 체급에서 인상(137kg)ㆍ합계(307kg)에서 금 2개를 용상(170kg)에서 은 1개를 획득한 바 있어 인상과 합계에서 대회 2연패를 거두는 진기록을 세웠다.
윤상윤(52) 순창고 감독은 “역도 종목의 한국학생 신기록은 체급마다 정해졌는데 그 중 85kg급은 332kg이다. 다른 체급은 신기록이 깨어졌지만 유독 이 체급만 깨뜨린 선수가 배출되지 않았었다. 유 선수는 근력과 순발력 등을 나무랄 데 없어 향후 올림픽 등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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