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 슬로공동체권역 슬로라이프센터 준공식이 지난 24일 적성면 고원리 센터 앞마당에서 열렸다.
적성 지내ㆍ농소ㆍ우계ㆍ모산 마을 등으로 구성된 슬로공동체권역은 섬진강과 채계산 등과 인접한 자연경관이 수려한 지역이다. 특히 지난해 3월 개장한 체계산 출렁다리가 전국에 알려지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연일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를 보유한 지역이다.
군은 농림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예산에 군비를 보태 2017년부터 5년 동안 총사업비 36억2000여만원을 투입해 권역 내 마을회관 개축과 정비, 동네목수공방과 연꽃생태공원 등을 조성하고, 이날 준공식을 가진 ‘슬로라이프센터’를 신축했다.
군은 권역 운영을 위한 장비와 시설을 구축하고 권역 주민이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운영위원회 구성 등을 지원했다.
이날 슬로공동체권역추진위원회 최훈 위원장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선진지 견학도 같이 다니고 주민교육도 같이 받고 풀베기 작업 등도 같이 하면서 하나의 공동체라는 의식을 같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마을을 넘어 권역이 하나의 생활권이고 공동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숙주 군수는 마을주민과 추진위원 등의 노고를 위로하고 “농촌 마을의 침체를 극복하고 다시금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슬로공동체권역은 적성 들(녘)과 체계산, 체계산 출렁다리 그리고 섬진강이 흐르고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지역으로 슬로라이프센터를 찾는 방문객은 더욱 늘어나 관광객 500만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준공식에 참가한 주민들은 군의 지원은 받아 순창군농촌종합지원센터가 센터 준공행사에 맞춰 주관한 ‘문화예술 공연 찾아가는 문화배달’ 공연을 관람하며 코로나19로 침체한 마음을 떨쳐내며 어깨춤을 추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