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난 고향 우정 사랑으로 이겨내자”
양병래(64ㆍ적성 시목) 향우회장“1년간 활동하면서 역대회장들이 관심을 갖고 조언해주고 밀어주는 것이 큰 힘이 됐다. 각 읍ㆍ면 향우회, 부녀회, 청년회 등 조직이 정말 잘 돼있고 순창이 예절의 고장이라 그런지 후배들도 잘 따라줘서 활동을 계속 할 수 있었다. 김종세 상임고문을 향우대상에 추천했던 것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헌신해온 분이기 때문이다. 고령이지만 지금까지도 이렇게 애정이 큰 사람은 별로 없다. 고마운 분께 향우회에서 드리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향우회에서도 젊은 후배, 특히 순창에서 올라오는 후배들이 객지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며 이들도 향우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고향발전에 기여하기 바란다”
양병래 향우회장의 소탈하면서도 겸손한 성품은 수천만원이 소요되는 총회 행사 비용은 물론 행사장 위치, 장소, 규모 까지 직접 챙기는 성실함가지로 연결된다.
일 년에 한번 보는 평범한 재경 향우들을 위한 준비가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소신을 실무 집행진에게 강조하며 두 세 차례의 점검회의를 통해 확인해 왔다.
스무살 애 띤 청년이 상경하여 23세에 가구점 사장이 되었다는 양 회장의 근면과 성실함이 40년 넘는 세월을 보냈지만 그대로 향우회에서 재현되는 듯하다.
핸섬하고 인자한 모습의 양 회장은 정기총회를 마친 뒤 실무 집행진 모임가지 챙기는 성의를 보이며 재경 향우들의 생활이 한층 나아져 재경향우회가 더 성대해지고 더 크게 발전해야 한다고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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