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숙주 후보, 96표차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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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주 후보, 96표차 신승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10.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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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군수직 수행, 대결 청산 과제

 

▲ 96표 차로 당선된 민주당 황숙주 후보가 당선증을 받고 부인 권필남 여사와 축하를 받고 있다.

10ㆍ26 군수 재선거 투표결과 기호 2번 민주당 황숙주 후보가 당선됐다.

개표결과 황 당선자는 8782표(49.5%)를 얻어 8686표(49%)를 얻은 무소속 이홍기 후보를 단 96표 차이로 근소하게 이겼다. 이날 개표결과 선거인 2만4827명 중 1만7738명이 투표해 71.4%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선거전이 치열했던 만큼 개표 초반부터 접전양상을 보였다. 풍산면 투표구 개표결과 황 후보가 앞서나가자 이 후보는 순창읍 개표구에서 이를 뒤집어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이 후보가 순창읍에서 672표 차로 앞선 반면 황 후보는 출신지인 동계면에서 735표 차의 몰표를 얻어 역전극을 펼치며 당선을 확정 시켰다. 반면 이 후보는 출신지인 팔덕면에서 274표만 더 얻는데 그쳤다. 이 후보는 구림면에서도 우세를 보였지만 동계면의 몰표를 받은 황 후보를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해 6ㆍ2 지방선거에서 강인형 전 군수를 상대로 순창읍에서 이기고도 다른 면에서 밀려 낙선했던 이 후보는 옥중선거를 치루며 선전했지만 올해도 동계면에서의 표 차이를 줄이지 못해 눈물을 삼켜야 했다.

개표가 끝난 후 순창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훈 판사)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황숙주 당선자는 27일 부터 군수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됐다. 황 당선자는 당선증을 받으며 “너무 떨려서 집에 들어가서 초조하게 지켜보다 당선소식을 듣고 오게 됐다”고 짤막한 소견을 밝혔다. 부인인 권필남 씨는 선거운동기간 강행군으로 지친데다 긴장한 탓에 몸을 가누기 어려워했지만 자리에 함께 했고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개표 내내 방송을 지켜보며 초조해하던 황 당선자의 선거운동원들은 당선 확정 소식이 알려진 뒤에야 환호했다. 당선증 수령 현장에 동행한 선거운동원들은 ‘황숙주’를 연호했고 헹가래를 치며 축하했다.

김영훈 선관위원장은 당선증 수여식에서 “이번 선거를 정책선거로 이끌기 위해 노력했지만 비방과 고발이 많았다. 당선인이 후보자를 위로해주며 순창발전을 위해 힘 써달라”며 당선자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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