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후보측, 법원에 재검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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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후보측, 법원에 재검표 신청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10.2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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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 개표 결과와 관련한 방송 보도가 잘못 되면서 정정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또한 표 차이가 96표 밖에 되지 않은 점에 억울해 한 이홍기 후보 측은 투표용지 재검표를 신청했다.

지난 26일 선거 개표가 끝난 직후 개표장을 찾은 이 후보 선거운동원들은 방송(mbn 등) 보도에서 이 후보가 당선된 것으로 발표돼 환호했었는데 황숙주 후보로 당선이 결정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현장에서 재검표를 할 것을 요구했다.

이홍기 후보 측 홍승채 유세위원장은 김영훈 선거관리위원장을 찾아 “당초 문화방송(MBC)과 앰비앤(mbn) 등 방송사의 개표방송에서는 25표 차이로 이 후보가 당선된 것으로 발표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96표면 근소한 차이다. 선거운동 하느라 엄청 고생했는데 억울하지 않겠냐”며 선관위의 개표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방송사의 당선소식에 환호한 선거운동원들이 개표 결과가 뒤집어지자 부아가 치밀어 올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재검표는 법원에 신청하는 것이며 이미 개표종료 선언까지 한 상태에서 후보와 선관위의 판단만으로 재검표를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투표용지가 담긴 상자를 직접 봉인해야겠다고 나섰고 선관위 직원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결국 김 위원장이 진화에 나섰고 이 후보 관계자들이 보는 앞에서 직접 투표용지와 투표함 봉인을 했다. 이 후보 측 송성태 사무장은 투표함 보전신청을 하는 한편 봉인과정을 지켜보았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작성해 상황은 일단락됐다.

이 후보 측은 재검표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받아 들이겠다면서도 “선관위에서 이 후보를 고발하는 등 그간 우호적이지 않았다는 인식이 선거운동원 사이에 강하게 깔려있어 흥분을 진정시키기 쉽지 않았다”며 재검표가 빨리 진행돼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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