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씨, 회색분자를 넘어 배신자를 향하다!!! 당 이름도 못 적는 ○○○ 앞잡이가 되었으니, 거지 ○○가 되었구나.”
구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지난 2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사진과 글입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이용호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순창군 곳곳에 내건 현수막입니다. 이용호 의원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현수막 한쪽 ‘빨간색’ 부분과 빨간색으로 강조한 ‘힘’이라는 한 글자가 눈에 띌 것입니다.
이용호 의원의 현수막을 본 한 주민은 “비겁하네, 비겁해. 자신이 선택해서 입당한 국민의힘 이름도 못 적는 사람이 무슨 국회의원이라고, 국민의힘 이름을 뺀 걸 보니까 그래도 순창군민이 무섭긴 무섭나 보네”라면서 혀를 찼습니다.
바야흐로 선거의 해입니다. 대통령도, 도지사도, 교육감도, 도의원도, 군수도, 군의원도 잘 뽑아야 합니다.
※이 기사와 관련해 이용호 의원 측에서는 "현수막에 당명을 적지 않은 것은 선거법 위반이기 때문"이라고 알려왔습니다.
순창군선거관리위원회에 확인 결과, "당명을 적을 경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선거법에 위반"이라며 "이용호 의원도 현수막 게첨 전 선관위에 확인 후 게첨했다"고 확인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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