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회관 내부수리·벽화 보수 등 실시
주민제안공모사업인 ‘2021 우리 동네 맞춤형 사업’이 군내 7개 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다. 군청 농촌개발과 농촌활력계가 주관하는 우리 동네 맞춤형 사업으로 인계 용암, 적성 태자·묘동, 금과 대장, 팔덕 평지, 복흥 덕흥, 쌍치 산수 등 7개 마을에서 마을회관과 벽화를 보수하고 있다. 각 마을 별로 1500만원부터 1900만원까지 7개 마을 사업에 총 1억 309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순창군농촌종합지원센터 김병준 팀장이 현재 마을 별 진행 상황을 보내와 싣는다. <편집자>
글·사진 김병준 팀장(순창군농촌종합지원센터)
까다로운 신청과정과 심사과정을 통과한 7개 마을이 주민제안공모사업에 선정되었고 거의 대부분 마을에서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순창군농촌종합지원센터에서 2021년의 끝자락에 실시한 사업인 주민제안 공모사업, ‘2021 우리 동네 맞춤형 사업’에 선정된 마을에서 본격적인 착공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현장점검 차 방문한 마을들은 첫날임에도 정말 손이 빠르게 수선 작업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꽤 쌀쌀했음에도 각 마을 이장님, 대표자들께서 현장에 계셔서 바로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혹여나 주민들께서 공사기간 불편함을 겪진 않으실까 우려되었지만, 주민들께서도 “간절히 원했던 수선작업”이라고 하시며 현장에서 오히려 “천천히 하시라”며 작업자들을 응원해주셨습니다.
날씨가 포근할 때 작업을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마을에서는 오히려 좋은 점도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확산세 때문에 마을회관 이용을 자제하고 있는데, 차라리 이 때 작업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라고 말입니다.
이번 주민제안공모사업은 특히나 선정절차가 까다로웠고 예상 일정보다 훨씬 지연되었습니다. 공정성과 형평성, 시급성을 가리기 위해서 다양한 평가지표를 설정하고 또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하여 수혜 마을을 선정하기 위해 현장 인터뷰까지 진행했습니다.
또한 원가절감 노력을 위해 모든 마을이 수차례 견적 조정을 진행할 정도로 그 과정이 마을에서는 상당히 피곤한 과정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업 공모 경험을 통해 마을의 주민자치 능력은 더욱 향상되었겠죠? 어떤 공모사업도 두렵지 않은 단단한 마을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장에서는 이번 주민제안공모사업을 통해 “마을의 숙원사업이 해결되었다”며 “정말 속 시원하다”는 반응입니다.
꼭 필요하고 절실한 마을에 단비 같은 사업이 내려와 우리 순창군농촌종합지원센터도 뿌듯합니다.
이번 사업, 마무리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점검 예정이며 많은 도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