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2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 공모사업(새뜰마을사업)에 유등면 오교마을이 선정됐다.
‘새뜰마을사업’은 정부가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온 지역 행복생활권 사업으로 재해·위생·안전 등 생활 기반을 구축하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비의 7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2022년도 공모사업에 대비 지난해 6월부터 주민설명회 개최, 마을 추진위원회 구성 등 철저히 준비해 공모사업신청, 도 평가, 중앙 대면평가를 거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유등 오교마을은 65세 이상 인구가 68.3%, 슬레이트 주택 비율이 79.2%,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은 83.3%에 달하는 등 안전, 위생 기반이 매우 취약해 생활 환경개선이 시급한 마을로 주민들도 크게 반기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4년간 총사업비 18억 2000만원을 투입해 △주택정비 △생활·위생·안전 등 기반시설 정비 △마을환경개선 △역량강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교마을 정동조 이장은 지난 21일 <열린순창>과 전화 통화에서 “전체 가구 수는 74호 정도 되는데, 마을사업 기준이 반경 200m 이내로 한정돼 있어서 이번에는 46호 정도가 새뜰마을사업에 해당한다”면서 “마을 안에 노후된 집이 많아서 담장과 슬레이트 지붕 개선 사업이 주요하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이장은 “마을 주민 분들께서 협조를 많이 해 주셔서 이번에 마을 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사업 준비하고 신청하느라 애를 많이 써 주신 마을 어르신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은 “지난 2015년부터 8년 연속으로 신규 새뜰마을사업 국가예산 확보에 성공”했다면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예산 부족으로 예년보다 경쟁률이 높은 상황에서 선정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