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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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절실
  • 구준회
  • 승인 2022.03.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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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회(풍산 두지)

나라가 부강하다고 해서 모든 국민들이 행복한 것이 아니듯, 지자체가 부자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행복한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부의 흐름이 특정 집단 또는 특정 개인에게 흘러 발생하는 상대적 박탈감도 없어야 한다.

전통적 가치로써의 공동체 복원과 더불어서 개별적으로 만족감을 느끼는 사회구조이어야 행복감이 상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의 속도는 지역민들의 행복감과 반비례한다고 본다. 인구가 감소한다는 것은 그만큼 활력이 사라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순창군 인구수 27000. 이대로라면 2만 명 이하로 떨어지는 것도 시간문제다.

차기 순창군수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인구증대인 이유이다. 순창군수를 하겠다는 사람이라면 인구증대에 대한 확실한 방안을 갖고 있어야한다. 돈을 유치할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유치하여야 한다. 일자리를 만들어야하고, 복지를 늘려야하고, 보육, 육아, 교육여건을 개선하여야 한다. 여성이, 청소년이 행복한 사회이어야 한다.

지자체가 돈을 버는 방법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보다 정부에서 예고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잘 받아오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본다. 이는 모든 지방자치단체들에게 해당하는 문제일 것이다.

그래서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단체장을 잘 뽑는 것이 중요하다. 정치개혁의 여부는 주민들의 손에 달렸다. 파란색, 빨간색 일색의 정치를 깨고 지방선거부터 다당제 지역정치가 실현되어야 한다. 여전히 단체장 당선의 가능성은 거대 정당 공천에 달려있겠지만, 최소한 지방의회는 공천 없는 순수한 정책선거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풀뿌리민주주의, 시민정치 실현되기 위해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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