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포함 도내 자치단체 여러 곳 언급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조작 논란에 순창이 거론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는 사퇴한 이중선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조작과 관련 브로커로부터 받은 제안을 전주 문화방송(MBC)에 폭로하면서 도내 지방선거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조작에는 현직 기자와 기업, 시민사회 대표 역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순창군도 여론조사 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지목돼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군내 예비후보 가운데 누가 연루됐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수사 과정에서 실체가 드러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폭로는 군민에게도 큰 충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 순창읍 주민은 “사실이라면 선거가 치러지기 전에 철저한 수사로 관련자 모두를 명명백백 밝히고 처벌해야 한다”며 “관련 후보가 당선이라도 되면 지역에 후폭풍이 상당할 것이고 결국 피해는 주민이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관련된 후보는 이번 선거에 출마조차 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며 빠른 수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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