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35) 통풍 관절염, 꾸준한 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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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35) 통풍 관절염, 꾸준한 치료 필요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1.11.03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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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발목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결과가 통풍이라고 밝혀졌습니다. 통풍이라는 병에 대해서 처음 들어 봤는데, 요산이 증가하여 온다고 합니다. 요산이 증가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또 완치 방법은 없다고 하는데 치료방법 없이 다음 재발을 기다려야 하는지요. 그리고 예방법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통풍은 40대 이후 중년 남성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관절염으로 갑자기 엄지발가락이 붓고 심하게 아파서 걷기가 힘들고 관절부위가 벌겋게 열이 나서 신발도 신기가 어려울 정도인 질병입니다. 증상들이 갑자기 악화되기 때문에 통풍 발작이라고 부르는데, 남자가 여자보다 약 20배 정도 흔하고 나이는 30~60세에 가장 흔합니다.

통풍 발작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세포와 단백질의 분해 산물인 요산이 과도하게 피 속에 증가하여 관절에 요산결정이 쌓이게 되어서 발생합니다. 통풍 환자 가운데는 신장 결석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 이유가 요산이 몸 안에서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 지기 때문입니다.

요산이 증가하는 원인은 원인불명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수술, 과체중, 음주, 이뇨제 복용 등도 유발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음주는 요산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것을 억제하므로 음주량을 줄이고,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요산 배출을 위해서 물을 하루에 2리터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즉, 매일 10컵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평소의 노력으로 발작의 빈도와 강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통풍 발작의 특징은 한 관절에 부종과 심한 통증을 동반한 관절염이 오지만 보통 4~5일 후에 통증이 없어지고 증상이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수년~1년 이내에 관절염이 재발하게 되므로 만성화하기 쉽습니다. 발작도 만성이 되면 빈도가 증가하게 되며 처음에는 한 관절에만 나타나던 것이 점점 여러 관절에서 나타나게 되며 주로 밤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요산이 점차로 달라붙게 되면서 딱딱한 결절이 관절 내에 생기게 되는데, 작은 덩어리인 통풍결절은 주로 귓불, 팔뒤꿈치, 아킬레스 건 등에 잘 생깁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으로는 지속적인 운동과 목욕이 좋으며 과로를 피하고, 기름기 있는 음식과 술, 담배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방에서는 ‘역절풍’이란 병명으로 불리는데, 주로 열을 식히고, 피를 잘 통하게 하는 약을 써서 치료를 합니다. 특히 증상이 없는 기간에도 꾸준히 약을 복용하여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치료의 방침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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