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재검표 꼭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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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재검표 꼭 해야 한다
  • 이계묵 향우
  • 승인 2011.11.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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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순창 군수 재선거는 황 숙주 후보가 96표 차로 당선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그날 무효표가 270표이고, 오류표가 600표라고 한다. 오류표가 나올 때는 통상적으로 선관위 직원 3명이 재분류하는 관례에서 벗어나 한명이 서둘러 오류를 처리했다고 한다. 선관위 측에서 시간이 없다며 재검표를 하지 않고 무효 270표, 오류표 600표로 처리하여 발표를 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오류표가 나오면 수작업으로 재분류를 해서 후보자 별 득표수 집계에 집계 처리되어야 합법적이고, 정당한 개표처리이다. 그런데 이번 오류 처리 사건은 민주주의 선거 절차에 대한 크나큰 오점을 남겨서 문제가 되고 있다. 오류표 600표는 당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큰 표이기 때문이다. 순창 군수 재선거에서 당락 표차는 96표이다. 오류표 600표는 당락의 희비가 달라질 수도 있는 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홍기 지지자는 재검표를 주장하고 있다. 선거 때마다 오류표는 나온다. 그러나 오류표가 나오면 선관위에서는 정당하게 처리를 했어야 나중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순창 군민 유권자는 민주 절차에 의해서 지지 후보를 투표하여 선택을 했다. 그 한 표 한 표가 모여서 순창 군수를 뽑게 되는데, 그 표가 반영되지 못하고 오류표로 처리되었다면 억울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오류표가 정당하게 처리되지 못하여 당 낙의 희비가 갈렸다면 출마한 후보는 너무나 억울한 일이 아닌가? 순창 군민 유권자의 주권을 찾는 의미에서도 오류표 600에 대한 재검표는 꼭 이루어 져야 한다. 16대 대선 때도 오류표 때문에 문제가 되어서 오류표 소청에 의해서 재검표를 했다. 그때에도 상대 후보 집계표 묶음에서 반대후보표가 섞어서 혼표 현상이 재검표에서 드러났다. 선거는 공명선거여야 한다. 절차도 결과도 공명정대해야 한다. 의혹이 있으면 짚고 밝히고 넘어가야 한다. 한 점의 의혹도 남아서는 안 된다. 그냥 덮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 그냥 덮고 넘어간다면 민주주의 포기이다. 주권을 찾는 것이 민주주의다. 순창 군민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다. 의혹이 있으면 떳떳하게 밝히고 넘어가야 한다. 한 점의 의혹도 남아서는 안 된다. 이번 순창군수 재선거 오류표는 600표이다. 순창 군민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다. 600명의 주권을 찾는 문제이다. 재검표 소청(訴請)을 해야 하며, 재검표는 꼭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선거 결과는 한 점의 의혹도 없어야 한다. 당선자나 낙선자나 정정당당하게 선택을 받아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 선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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