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군민을 위한 군수 되도록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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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군민을 위한 군수 되도록 도와야
  • 김문수 향우
  • 승인 2011.11.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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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열린순창에 실린 편집인 칼럼을 읽고 이 글을 씁니다.
한 후보는 듣기 민망한 약속을 하여 선관위의 고발로 구속된 상태이고 또 한 후보는 전임자의 지원(?)으로 군수에 당선되면 전 군수가 정신적인 멘토가 될 것이라 판단되니 두 후보 중 한 분을 문책하자는 말씀으로 들렸다면 제가 잘못 해석하였습니까?
편집인의 생각과 다른 저의 견해를 말하고자 합니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선택하여 서로 믿고 의지하며, 밀고 끌어가며 더 나은 내일을 기약함은 어떻겠습니까? 문책하기 보다는 선택하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황숙주 후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이 번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한 일화를 전하고자 합니다. 순창군의 한 기관장 A씨를 A씨 친구이자 황 후보 친구인 B씨가 황 후보를 소개하며 인사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A씨가 “중앙의 기관장과 독대를 주선해 달라”고 주문하자, 황 후보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어렵겠는데요”라고 대답을 했다는 얘기를 친구인 B씨에게서 전해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생각해보겠습니다.”, “선거 후에 알아보겠습니다.” 이렇게 대답해도 될 일을 “어렵겠다”라고 밖에는 대답을 못하겠느냐고 그 친구는 다소 답답하다는 듯 말했습니다. 이런 황후보가 전 군수의 말씀을 여과 없이 수용할거라는 생각은 약 50여년 동안 함께 지냈던 제 견해로는 기우란 느낌입니다.
황 후보가 개소식에서 연설한 말씀처럼 좋은 일은 수용하겠지만 이견이 있으면 점검하고, 군민의 의견을 들어가며 수정하고 보완할 것으로 믿습니다.
저는 황후보가 군수가 되면 군민을 위한 군민에 의한 군의 정치를 실현하여 순창군을 지방자치의 표본으로 만들어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때묻지 않는 모습으로, 그 중시조 되는 황의정승을 닮은 훌륭한 업적으로 군민으로 부터  존경받는 군수가 되어 임기를 마친 후에 군민의 이름으로 공적비 하나 받는 것으로 큰 보람과 긍지를 갖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순창군민을 위한 군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편집자 주> 이 글은 독자께서 당사 편집인 칼럼(2011. 10. 20일자, 두 후보중 한 분을 ‘문책’해야 한다)을 읽고 당사 이메일로 보내주신 글입니다. 당사는 독자께 양해를 구하고 전문을 게재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독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서로 다른 견해 등을 본지를 통해 게재할 수 있도록 많이 투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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