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김수연 교사(쌍치초등학교)
쌍치초등학교(교장 신경숙)는 과학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5월 11일 국립광주과학관과 함께 과학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근 학교인 시산초등학교와 함께 공동 교육과정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체험과 문화행사가 융합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두 학교 전교생 61명은 먼저 엘이디(LED) 조명을 활용한 특별한 마술 공연을 즐겼다. 이어진 국립광주과학관의 과학쇼에서는 로봇들이 노래에 맞추어 다양한 댄스를 보여주어 학생들의 환호를 샀다.
과학쇼 이후에는 학년별로 수준에 맞게 3개 조로 나뉘어 전시물 관람과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였다. 전시물 관람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다양한 과학 원리를 체험해볼 수 있는 모듈형 전시물과 이동형 전시물들이 있어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뿐만 아니라 천체망원경과 천문우주 가상현실(VR) 체험은 평소에 접하기 힘든 천체관측을 직접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1-2학년 학생들은 ‘유리구슬 만화경 만들기 체험’을 하였는데, 거울의 반사 성질을 알고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만화경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3-4학년 학생들은 ‘빛 분수를 뿜어내는 돌고래’를 만들어보며 밀도가 다른 액체 속에서 움직이는 반짝이의 낙하 속도를 관찰했다. 교육과정과도 연계하여 빛에 숨어있는 과학 이론들을 맛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5-6학년 학생들은 코딩의 기초를 배우고 직접 로봇을 움직여보는 ‘블록코딩’ 체험을 하였다.
쌍치초와 시산초는 학생들에게 국립광주과학관과 함께하는 과학마술공연과 과학쇼, 학년별 과학체험 장을 마련해 주면서, 일상생활 속 과학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과학적 사고력을 지니고 미래세계를 이끌어 갈 주인공으로서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