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마을 진입 큰 성과, 내년에는 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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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마을 진입 큰 성과, 내년에는 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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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0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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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인출 6042만원, 억대 매출 확실해

서화종 군 문화관광과 문화예술담당(사진)은 역대 장류축제 가운데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산업형 축제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류축제 업무 담당자로서 동분서주한 그는 군 직원들과 행사 관계자들을 통솔한 탓에 목이 쉬어있었다. 3월부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그의 최대 고민은 그동안 장류축제가 민속마을에서 열리면서도 전통장류 생산업체의 참여를 이끌어 내지 못했고 따라서 전통장류 판매실적도 저조했던 오류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 서 담당은 “작년 장류축제 당시 민속마을은 불 꺼진 한국이었다”며 스스로도 박한 평가를 내렸다.

축제가 민속마을 골목으로 진출한 것은 그 답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전통업체의 동의가 필요했다. 축제를 민속마을 안에서 치르자는 그의 제안에 대부분의 업체들은 동의했지만 일부 업체는 반발을 했다. 일단 해보고 판단하자고 설득했고 결과는 주효했다. 사람들은 축제 구경을 하면서 진짜배기 장맛을 느끼려고 했고 시식을 한 후에는 지갑을 열었다. 판매장 밖에 시식대를 마련해놓고 손님을 모은 업체는 상당한 매출을 올렸다. 일부지만 이쑤시개 통을 여러 번 바꾼 업체도 있을 정도다.

장류축제기간 동안 농협중앙회 군지부가 운영한 이동은행 현금 인출액 집계결과 축제 첫날인 지난 4일에는 98건 1675만원, 마지막 날인 6일에는 195건 2602만원이 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흘간 이동은행에서 인출한 현금은 414건에 6042만원이며 1건당 인출액은 약 14만6000원이었다. 축제 현장에서 이 같은 금액을 인출했다는 것은 잡상인들이 철저히 차단된 본 행사장에서 실제 장류제품을 구입한 사람이 많았음을 의미하며 먹거리장터의 활성도와도 연관이 크다.

서 담당은 “민속마을 업체로서는 축제를 대문 앞, 담벼락에서 치르는 것이 불편할 수 있겠지만 이해해 준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장류문화를 일단 알린 것도 큰 성과다”며 “앞으로 장류원료계약재배, 연구, 생산ㆍ판매 모두 호황을 맞는 산업형 축제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서 담당의 말대로라면 내년에도 장류축제는 민속마을 거리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활성화되지 않았던 부무대 위치를 조금 내리고 먹거리장터 뒤에 있던 소하천을 복개하고 공간을 넓힐 궁리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장기적으로는 민속마을 옆에 있는 부지를 매입해 규모를 키울 계획도 있다. 민속마을 조성당시 그 땅을 샀어야 하는데 군 예산이 여의치 않아 일단 유보했던 것이 지금은 토지가격이 너무 올라 더 어렵게 됐다”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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