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줄다리기ㆍ문화방송 ‘가요베스트’ 공연
상태바
옥천줄다리기ㆍ문화방송 ‘가요베스트’ 공연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11.09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000여명 관람, 단일행사 최대 규모 ‘성황’

▲ 군민의 날 전야제 행사로 문화방송(MBC)의 가요베스트 녹화를 겸해 열린 가을음악회에서는 태진아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공연장을 찾은 5000여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제49회 군민의 날을 맞아 풍성한 행사들이 읍내 일대에서 열렸다.

장류축제와 더불어 열린 군민의 날 행사는 지난 3일 군민의 날 및 장류축제 기원제를 시작으로 옥천줄다리기와 가을음악회가 열렸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30일에는 군민체육대회가 열려 한바탕 잔치가 벌어졌었다.

생활체육운동장에서 열린 기원제에서는 황숙주 군수, 공수현 군의회 의장, 김기곤 장류축제위원장 등 삼헌관을 비롯해 향교 5인이 봉행했다. 기원제는 군민들에게 축복을 준 천지신명께 감사하며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하며 단합해 전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군을 건설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원제가 끝난 후에는 옥천줄다리기가 벌어졌다.

고싸움으로도 불리는 옥천줄다리기는 원래 음력 정월 대보름날 거의 모든 주민이 참여해 대대적으로 힘겨루기를 했던 놀이다. 옥천줄다리기는 매일 줄을 키워 만들기를 며칠간 반복한 끝에 대결의 끝을 보는 것이 특징으로 예전에는 줄 길이가 약 1킬로미터(km)에 이를 정도로 주민들이 공을 들여 만들었다고 알려졌다. 일제강점기에 중단되었던 이 놀이는 지난 1985년 군과 문화원이 재현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이번 옥천줄다리기에는 군내 장정을 비롯해 농악단이 대거 참여해 흥을 돋웠다.

이어 열린 가을음악회에서는 문화방송(MBC)의 가요베스트 녹화를 겸해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군에서 열린 무대 공연중 가장 큰 규모로 짜인 이번 행사를 보러 온 관객들은 그 크기에 압도당하고 이어 올라온 가수들의 무게감과 실력에 환호했다. 공연 말미에 올라온 가수 태진아는 송대관을 빗대어 “내가 왔으니 날씨가 이리 좋지 송대관이 왔으면 비오고 벼락치고 난리 났을 것”이라며 “송대관은 순창고추장의 맛을 잘 모를 것이다”고 말해 관객들이 폭소를 터뜨렸다.

이번 음악회에 모인 관중은 5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며 근래 몇 년간 열린 단일행사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