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웅]선거, 끝이 아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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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웅]선거, 끝이 아닌 시작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2.06.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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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모두 마무리됐다.

군내에서는 최영일·오은미·신정이·이성용·최용수·오수환·손종석·마화룡·조정희·김정숙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61일 오후 730분에 투표가 모두 종료되고, 국민체육센터에서 개표가 시작됐다. 개표는 이튿날 새벽 3시경이 되어서야 끝이 났다. 새벽 3시가 넘은 시간 마음 졸이고 있었을 당선자들은 개표장소인 국민체육센터에 모습을 드러냈고,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으며 모든 선거 일정이 끝났다.

지방선거 결과나 나오고, 당선자들은 경쟁을 펼친 상대 후보에 대한 위로와 앞으로의 다짐 등을 여러 방법으로 표현했다. 마찬가지로 낙선자들도 지지해준 주민에게 감사 인사를 드렸다.

61일 밤과 새벽, 후보뿐 아니라 지지했던 군민, 나아가 전국의 모든 후보와 지지자들은 기쁨과 슬픔, 환호와 탄식 등 만감이 교차하는 밤을 보내지 않았을까.

2주 가량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군내 곳곳에서는 후보들의 유세가 펼쳐졌고, 후보를 지지하는 많은 군민이 거리로 나왔다.

특히 순창읍에서 펼쳐진 군수 후보의 유세 현장은 많은 군민이 매일 현장에 나와 축제 같은 분위기를 연상시켰다. 아들·, 손자·손녀의 손을 잡고 유세장에 나온 주민도 눈에 많이 띄었다.

서울에서 오래 살다 순창에 왔다는 한 주민은 선거운동 기간이 끝나자 도시에서는 선거기간에 이런 모습을 볼 수 없다. 깜짝 놀랐다. 선거 열기는 도시보다 시골이 더 뜨거운 것 같다. 축제 같았다앞으로 무슨 재미로 사냐고 아쉬워할 정도로 선거를 즐겼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세장에 나가서 양쪽 후보들 얘기도 들어보고 싶은데, 유세장 나갔더니 바로 상대 후보 측 사람이 전화가 와서 왜 거기가 있냐는 식으로 말하더라. 그래서 유세장 근처도 얼씬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하는 주민도 여럿 접할 수 있었다.

이런 일은 앞으로 점점 사라지고, 서울에서 순창으로 온 주민의 말처럼 정말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선거가 자리 잡을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당선자들이 힘을 모아 조금이라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길 바란다.

62, 다시 일상이 시작됐다.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지난 4월경 제정된 순창군 군수직 인수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인수위원회가 꾸려지고 있다. 행복누리센터(구 보건의료원)에는 인수위원회 사무실과 군수 당선자 사무실도 마련됐다고 한다.

기자의 일상도 시작됐다. 선거 결과 기사를 쓰고, 마감을 준비한다. 여느 때와 다르지 않다. 언론은 보통 선거를 치르고 당선자가 나오면 허니문기간이라며, 당선자에 대한 비판을 일정 기간 자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관행일 뿐,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해왔던 것처럼 잘한 것은 잘했다고,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이 언론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개인적으로는 허니문기간은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선거는 끝났지만, 일상은 계속되고 당선자들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진행해야 한다. 선거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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