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사육농가 경영안정예산 군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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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사육농가 경영안정예산 군비 지원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2.06.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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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사업비 1억 9720만원 편성·지원

군이 꿀벌 질병·폐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꿀벌사육농가에게 경영안정 예산을 지원한다.

지난 겨울 꿀벌 폐사로 현재 전국의 양봉용 꿀벌 마릿수는 평년 255만 봉군(꿀벌이 무리지어 활동하는 공동체) 대비 6% 감소한 240만 봉군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은 피해를 입은 양봉산업의 생산 기반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근 추경사업비 19720만원(군비 40%, 농가자부담 60%)을 편성했다. 매년 아카시아와 밤꽃, 잡화 등은 5월부터 8월까지 집중적으로 피는데, 그 이후에는 꽃이 피질 않아 밀원(벌이 꿀을 빨아오는 원천)이 부족해지면서 꿀 생산량이 감소하는 점을 고려해 꿀벌 사료인 설탕 구입비를 군비로 지원한다. 군은 이외에도 2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양봉농가에 필요한 각종 장비개선과 면역증강제, 양봉화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 하정식 축산경영담당은 지난 2<열린순창>과 전화 통화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군내 꿀벌농가는 116곳에서 총 11600 (벌통)을 사육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추경사업비 19720만원은 한 군(벌통)17000원씩 하는 설탕 15kg 1포를 지원하는 규모로 산정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하 담당은 이어 꿀벌은 최소 200통 이상 사육해야 사업이 되는데, 실제로 군내에 그런 농가는 많지 않고 대부분이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꿀벌농가의 고충을 덜어드리고자 군에서 군비를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은 최근 3년간 지속된 이상기온에 따른 겨울철 꿀벌 활동이 감소하고 병해충 등으로 월동기 꿀벌 폐사가 늘어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꿀 생산량이 40~50퍼센트 감소하고 올해 원인불명으로 빈 벌통이 발생하는 농가가 늘어나 양봉농가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꿀벌 감소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연합520일을 벌의 날로 정할 만큼 세계적인 문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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