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마을과 함께한 ‘장류축제’ 성공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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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마을과 함께한 ‘장류축제’ 성공개최
  • 우기철 기자
  • 승인 2011.11.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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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고추장ㆍ된장 더 우대하는 축제돼야

제6회 순창장류축제는 많은 관광객과 군민들의 참여가 어우러져 주민화합형 축제의 모델이 됐다고 군은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축제장 내의 주무대와 민속마을 내 부무대의 이원화를 통해 관광객이 한쪽으로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넓은 공간에서 축제를 진행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 참여하는 기쁨과 함께 축제의 위상을 높였다는 진단이다. 또 고추장민속마을 안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연스럽게 전통 장류 특산품 판매도 함께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생산적이고 실용적인 축제가 됐다는 평가다.

‘순창고추장 2011인분 비빔밥 만들기’와 ‘106m 메주 만들기’ 등의 행사는 고추장민속마을 중앙에 위치한 부무대와 도로 전체를 관광객으로 가득 채우며 축제장의 진풍경을 연출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제1회 전국 다문화가정 장류 맛자랑 경연대회’는 다문화가정 40개팀이 참여해 장류를 활용한 자국의 전통음식 요리를 뽐냈다. ‘2011 슈퍼스타 순창’ 본선에 진출한 11개팀은 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6일 다양한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폐막식 공연장에도 수많은 군민들이 참석했다. 폐막 공연에 이어 장수 100세와 2012년 제7회 장류축제의 숫자를 합한 107개의 풍등은 장류축제의 성공과 발전을 기원하는 군민들의 기원을 담아  늦은 가을 밤 청명한 하늘을 높이 날았다.

하지만 “산업화와 환경오염으로 전통음식이 사라지고 있다”는 ‘2011 슬로푸드대회’를 주관 국제슬로푸드협회 사무국장의 지적이 장류ㆍ장수의 고장 우리 고장 순창에는 해당되지 않기를 바란다. 민속마을 전통고추장 제조업체들이 더욱 더 전통음식을 고수하고 장류축제를 주관하는 행정이 지금보다 더 전통고추장과 된장 등 전통식품을 양조 고추장과 된장 등 공장식품보다 우대하는, 그래서 순창장류축제가 전통의 맛과 멋이 담긴 축제로 거듭 발전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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