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초51회 동창회, 전국에서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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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초51회 동창회, 전국에서 모여
  • 제병술 총무
  • 승인 2011.11.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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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 각지ㆍ캐나다 친구까지 반갑다


순창초등학교 제51회 동창회(회장 홍석환)가 지난달 28일과 29일 강천산 일원에서 열렸다.(사진)

지난 2001년부터 매년 10월 개최해온 동창회에는 올해도 서울ㆍ광주ㆍ전주 등 전국에 흩어져 있는 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모임에는 오래전 외국으로 이민 갔던 동창 김혜숙(62ㆍ순창읍 남계 출신)씨가 멀리 캐나다에서 찾아와 특별한 환영과 우정을 나눴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지 50년. 그 때의 친구들이 50대 장년이 되어 지난 2001년 동창회를 만들었고 해를 거르지 않고 동창회를 개최한지 11년째. 해마다 가을이 다가오고 새빨간 단풍이 산야를 물들일 때면 반갑고 정겨운 동창생들을 만나 안부를 묻고 덕담을 나눈다.

‘세월을 누가 이기랴’만은 지난해 만났던 친구가 올해도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즐겁다. 한해를 기다려 마주보는 것이라 더욱 더 정겹다.

늦은 가을 강천산이 짙고 아름다운 단풍 빛으로 물든 오후 동창 친구들이 하나 둘 모였다. 한동안 밀린 얘기를 나눈 동창들은 저녁식사를 마친 후 노래방을 찾아 건강한 목소리를 자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른 한 패는 가을밤 깊어가는 줄 모르는 듯 이야기꽃을 피웠고 또 다른 한 패는 오랜만에 ‘손을 맞춰보는 게임’도 즐겼다.

이튿날 전날 밤의 취기도 밤잠 설친 피곤함도 잊은 듯 예쁜 아기단풍 가득한 강천산 오솔길을 따라 병풍바위, 강천사 터, 구장군폭포, 구름다리를 거닐며 어릴 적 추억을 회상했고 반겨주는 고향 산천으로부터 활력을 충전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 했던가? 만나서 반갑고 함께 있어 고맙지만 항상 기쁘고 항상 즐거울 수만은 없는 것이 인생사. 이번 동창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먼저 세상을 떠난 권용수(62ㆍ광주 거주) 친구의 광주 장례식장을 찾아 명복을 빌고 다음 모임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고 다짐하며 각자의 보금자리로 향했다.

자료제공 : 제병술(순창읍 복실리)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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