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회문산 해원제가 지난 25일 10시에 구림면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해원제에는 기관장ㆍ사회단체장ㆍ유족ㆍ이장협의회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유족과 사회단체장들의 분향, 헌화, 기념사, 추념사, 헌시낭송, 추모공연, 비목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구림청년회 김윤석 초대 회장은 기념사에서 “조선왕조를 개국한 이성계 왕의 설화와 동학농민운동, 항일의병 투쟁 등 민족의 수많은 역사가 깃들어 있는 이 곳 회문산은 동족상잔의 6·25전쟁때는 빨치산투쟁의 근거지가 되면서 너무나 아까운 목숨들이 스러져 간 통한의 땅이 되었다”며 “희생하신 영령들의 애국정신을 소중히 간직하고 계승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회문산 해원제는 6ㆍ25 한국전쟁 당시 회문산을 중심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양민들과 순국선열들의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2000년 6월 25일 6ㆍ25전쟁 50주년을 맞아 제1회가 개최됐으며 2011년을 끝으로 중단됐다가 2017년 구림면과 구림면청년회 주최로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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