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제조원 역할, 가공창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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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제조원 역할, 가공창업 지원
  • 정명조 객원기자
  • 승인 2022.07.0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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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농부영농조합 ‘무농약 현미 누룽지’
왼쪽부터 양은선·정필숙 공동대표·김윤순 담당

농업기술센터(소장 진영무)는 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지원사업을 구상해 시행함으로써 군내 농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승용제초기 시연회, 종자 개발·보급, 귀농귀촌인 농업 관련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제조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무농약 현미 누룽지를 제조·판매하고 있는 정필숙·양은선 순창농부영농조합 공동대표를 만났다. 위생복을 입은 채 누룽지를 만들고 있던 두 대표와의 대화는 환한 웃음으로 시작됐다.

저희는 한 마을(적성 시목마을)에 살아요. 벼농사 지은 쌀을 직거래하는 데 한계가 있잖아요. 쌀 소비도 점점 줄어들고 그래서 쌀을 가공하는 것을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센터에서 마침 가공 교육을 하며 제조까지 지원해 준다는 거예요. 저희 같은 소농들한테는 좋은 기회죠. 저희가 직접 제조해서 판매하려면 자본금도 많이 들고 절차에 대한 지식도 없고 복잡한 과정을 밟아야 하는데 센터가 제조원이 되고 저희는 시설을 이용해 제조·판매하면 되니까 좋죠.”

누룽지 만드는 모습(정필숙·양은선 대표)

양은선 대표는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누룽지를 만들어 판매하는 게 훨씬 수월해서 과감히 시작한 것이라며 센터에 고마움을 표했다.

정필숙 대표는 2017년에 교육받은 이후의 진행과정에 대해 얘기했다.

“2018년 내내 시행착오를 겪으며 누룽지 개발에 몰두하며 법인을 만들고 20194월부터 순창농협 하나로마트, 강천산 고속도로휴게소, 고추장민속마을 직판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어요. 당시 담당 공무원이 공백이어서 한 1년 정도 저희끼리 제품을 만들며 판매을 했어요. 2020년에 김윤순 주무관이 오면서 여러 가지 도움을 받은 덕분에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과 무농약 인증을 받았고 내년에는 친환경 유기인증도 신청할 예정이에요. 우체국 쇼핑몰, 쿠팡, 라이브 커머스 등 온라인 판로도 개척하고 있어요.”

누룽지를 만드는 과정은 의뢰로 간단했다. 직접 농사지은 현미로 밥을 하고 비법이 적용된 농도의 1차 가공 현미밥을 준비한다. 누룽지 제조기에 일일이 35g씩 넣고, 200온도로 5분 정도 굽는다. 완성된 누룽지를 식힌 후 포장작업을 한다. 마지막으로 해썹 인증 금속탐지기를 거쳐 출하한다. 과정은 단순해 보이지만 현미밥의 수분농도와 맛, 굽는 정도를 맞추기 위해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음을 예상할 수 있었다.

HACCP·무농약 인증을 받은 현미 누룽지

두 대표가 자랑하는 무농약 현미 누룽지의 장점은 많다. 생산 과정에서 제초제·농약·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건강에 좋은 누룽지로 바삭한 스넥·요거트·우유와 혼합, 뜨거운 물을 부어 식사대용, 피자와 아이스크림의 고명, 누룽지 라면 등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다.

두 대표는 정성이 들어가 있고 다른 첨가물이 전혀 없어서 대기업 제품과 비교할 수 없이 친환경적인 제품을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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