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티브이(CCTV) 작동‧경고문 붙인 주민들
“시시티브이(CCTV) 작동 중. 남의 집에 쓰레기 버리지 마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꼭. ~CCTV 작동 중~”
순창읍내 장류로에 위치한 어느 상가 한쪽에 붙어 있는 문구다. 아마, 대로변임에도 하도 쓰레기를 버리니까 폐쇄회로티브이(CCTV)로 녹화까지 한다고 경고장을 붙여놓은 듯하다.
순창읍내 장류로와 중앙로 등 대로변을 걸으면 담배꽁초부터 자잘한 쓰레기가 눈에 많이 띈다. 요즘 취재 차 군내를 다닐 때면 ‘쓰레기 무단투기’와 관련해 경고 문구가 붙은 걸 종종 보게 된다. 주택 담벼락에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와 같은 경고문이 붙어 있고, “불법투기 벌금 100만원”이라는 경고 현수막도 걸려 있다.
어린이집 아이들이 환경청소를 한다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기다란 집게를 들고 아무렇게나 내버려진 담배꽁초와 아이스크림 봉지 등을 줍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한 주민은 “환경을 깨끗하게 가꾸는 것은 더불어 살아가는 순창공동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이후 늘어난 외부 관광객과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순창을 알리기 위해서도 더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활쓰레기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정해진 날짜에 지정된 장소에 버려야 한다.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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