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국장]'한겨레' 후원제 '서포터즈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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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국장]'한겨레' 후원제 '서포터즈 벗'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2.07.13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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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는 지난해 5서포터즈 벗이라는 독자 후원제를 도입했습니다. <한겨레>가 시도한 서포터즈 벗은 언론계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종이신문이 기존의 수익 모델로는 생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한겨레>가 시도한 후원제는 광고에 의존하지 않는 수익모델로 꼽혔습니다. 국내 일간지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한 것입니다.

<조선일보><중앙일보> 등은 유료 구독을 목표로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기사를 일정 건수 이상 뉴스를 이용할 경우 유료화를 하는 회원가입제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겨레>의 후원제와는 다른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오늘>이 지난 629일 보도한 <한겨레> ‘서포터즈 벗관련 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한겨레> 미디어전략실에 따르면 지난해 517일 후원제를 도입한 뒤 628일 기준 정기·일시·주식후원 회원은 3200명대다. 누적 후원금은 8억원대 초반이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일시 후원이다. 최고 후원 액수는 1억원 대였다.”

<한겨레>는 후원자 중 정기후원 비중이 높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미디어오늘>서포터즈 벗사례로만 국내 언론의 후원제 가능성을 가늠하기엔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인터넷언론 <오마이뉴스>‘10만인클럽이라는 자발적 구독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과 일시후원으로 구분한 ‘10만인클럽은 정기후원의 경우 매월 1·2·3·5·10만원으로 나눠서 독자가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10만인 클럽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10만인클럽은 모든 시민은 기자다를 모토로 내걸고 2000222일 창간한 오마이뉴스의 탐사보도와 심층취재 등을 지원하고, 시민참여저널리즘을 정착시키기 위해 매달 자발적 구독료를 내는 후원 회원들의 모임입니다. 10만인클럽 회원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시민기자들에게 지급하는 원고료, 오마이뉴스 취재 비용 등으로 쓰입니다.”

<오마이뉴스> 자발적 구독료를 내는 ‘10만인클럽독자에게 10만인클럽 다이어리북 증정 광고 없는 지면 서비스 시민기자학교 강의 할인 꿈틀 비행기 여행 할인 우리 공부합시다! 10만인클럽 특강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마이뉴스>에 매월 자발적 구독료를 내는 ‘10만인클럽회원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오마이뉴스> 누리집에 로그인 된 상태에서 접속하면 다른 언론사 누리집처럼 어수선한 광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오직 기사에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오마이뉴스>가 제공하는 여러 온라인 강좌들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매월 1만원만 자발적 구독료를 내고 있지만, 1만원의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겨레> ‘서포터즈 벗1년 시도에 대해 <한겨레> 최우성 미디어전략실장은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후원제의 안정적 베이스가 되는 정기후원자인데, 정기후원자의 비중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힌 뒤 정기후원을 했다가 중간에 취소하는 비율이 우려만큼 크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열린순창>연대후원이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열린순창>은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유료 구독은 종이신문에 한정하고 있습니다. 어르신 구독자가 많은 관계로 해가 갈수록 구독자가 줄어들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 매월 3만원, 5만원, 10만원을 보내주시는 연대독자님들도 계십니다. 독자님들이 부족한 기사지만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매번 버텨나가고 있습니다. 양질의 기사로 보답해 드려야 하는데, 항상 부족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열린순창>독자 분들께서 열린순창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십시오라는 호소문을 신문 지면에 매번 소개하고 있습니다.

연대후원은 월 1만원, 2만원, 3만원, 임의약정 4가지입니다. ‘연대후원은 한 달 구독료 7000원에 후원금을 보태주시면 됩니다. 매월 1만원 이상을 내시면 구독료를 제외한 금액은 열린순창의 미래에 투자됩니다. 201055, 첫발을 내딛은 주간 열린순창주민과 함께 만드는 신문, 약자를 도와 정의를 세우는 바른 언론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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