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올해 보급한 순창 ‘회문’ 콩의 건전한 재배를 위한 올바른 순자르기(적심) 재배기술 현장 지도를 지난 19일부터 시작했다. 이달 말까지 11개 읍면 81농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현장 지도를 할 계획이다.
회문 콩은 지난해 종자연구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신품종으로 올해 2월부터 농가에게 신청을 받아서 농가 당 2.5킬로그램씩 보급했다. 이 양은 150~160평 정도에 파종할 수 있는 것으로 지난 6월 20일을 전후해서 파종에 들어간 회문 콩은 올 11월 정도에 수확을 하게 되면 성과를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순자르기 기술은 곁가지의 발생을 촉진시키고 웃자람과 쓰러짐을 방지해 수확량의 약 10% 이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다. 군이 안내한 회문 콩의 순자르기는 농업인에 맞춰 2회 실시할 수 있다. 회문콩에 맞는 올바른 순자르기 방법은 1차 시 본 잎이 5~7매 나왔을 때 원줄기 끝을 잘라줘 곁가지 발생과 마디를 조절할 수 있다.
2차 순자르기는 4개 정도의 줄기가 나왔을 때 각 줄기의 끝을 잘라줘 태풍 등으로 쓰러지는 것을 방지한다. 특히 올해 군내 농가에 보급한 회문 콩은 기존의 콩 품종과 달리 무한형이기 때문에 원줄기의 키가 크게 자라 순자르기의 시기와 횟수를 통해 콤바인 수확에 맞도록 키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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